본문 바로가기

인천차이나타운

7. 카페 팟알/POT R (7.30) 점심을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기 위해 카페를 찾았습니다. 이 곳은 개항장 하역회사 사무실로 쓰이던 건물에 들어선 카페 POT R(팟알)인데요. 오래된 건물인만큼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곳입니다. 복도에 대략적인 건물 역사가 적혀있네요. 안으로 들어가보니 깔끔하게 꾸며놨지만 천장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벽에는 카페 내부를 찍은 사진이 있네요. 다다미 사진도 있는데, 이 곳 2층에 다다미방이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들어가볼 수 있어서 다다미방은 포기. 차이나타운과 관련된 엽서 등을 팔고 있네요. 카페 이름대로 이곳에서는 단팥죽, 팥빙수 등 팥을 이용한 여러 디저트를 팔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제가 팥을 별로 안좋아하니 대신 카스테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산미가 강하고, 카스테라는 단맛이 강하네요. 같이 먹..
6. 차이나타운 (7.30) 지난 영종도 여행 이후 한달여만에 인천 차이나타운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번에는 짜장면박물관이 있는 곳으로만 들어가봤으니 중심가를 걷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옛 공화춘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공화춘이 보이네요. 차이나타운 내 식당이 문이 열기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잠시 ATM을 찾아 인천 중구청으로 향하던 중 적산가옥(敵産家屋)이 나란히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이지만 개화기 시절 일본 조차지이기도 했기에 그 시절 지어진 건물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 같네요. ATM을 찾아 방문한 인천 중구청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인천부 청사로 쓰던 건물을 해방 이후 그대로 인천시청으로 썼고, 지금은 인천 중구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은지 오래된 건물이니 이런저런 손을 댔겠지만 큰 틀에서 변화가 없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