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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2. 사진 맛집이 된 호로고루 고랑포구 옆에는 고랑포구 역사공원이라는 공원 겸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연천군에서 꽤나 공을 들인 곳 같은데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역시나 안은 못 들어갑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갔으니 문을 열었으려나... 그러니 고랑포구 역사공원을 둘러보는 대신 저 멀리 보이는 호로고루까지 걸어갑니다. 모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떠오르는 카페를 지나 호로고루로 가는 길에 진입. 연천 사는 친구 말로는 여기가 원래 일방통행이었다고 하는데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 통행 방향을 양방향으로 바꿨나 봅니다. 차가 지나가지 못하는 길을 걸어 호로고루에 가기 전에 임진강을 바라보는 곳에 놓인 망향단에 들러 고랑포구를 잠시 바라봤습니다. 호로고루는 고구려가 한강으로 남하했을 당시 지은 시설입니다. 임진강을 등지고 만들어진 ..
1. 홀로 경주가 아닌 곳에 있는 경순왕릉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가던 통근열차가 1호선 연천역 연장 공사를 위해 운행을 중단한 뒤로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같은 구간을 잇는 대체운송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요금은 통근열차 시절과 동일하게 1,000원이고 교통카드 됩니다. 모든 역에 다 서는 완행버스와 동두천역 - 소요산역 - 대광리역 - 신탄리역 - 백마고지역만 서는 직행버스가 있는데 제가 갈 곳은 완행버스만 가니 8시에 출발하는 완행버스를 타고 8시 25분에 전곡역에 내렸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부터 집에서 나와 잠을 제대로 못 잤기에 하마터면 여기서 못 내리고 다음 역으로 가버릴뻔 했네요. 공사 중인 전곡역을 떠나 전곡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전곡재래시장앞 정류장에 왔습니다. 오래전에는 전곡 구 터미널이라고 부르던 곳인데, 버스회사에 따라..
K337. 임진강역 - 불완전하게 개업한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넘어온 뒤로 운천역, 임진강역, 도라산역으로 가는 경의선 DMZ 트레인 운행이 무기한 중단됐지만 대신 2020년 3월 28일부터 문산역 - 임진강역 간 선로가 전철화되면서 경의중앙선 전철 노선이 임진강역까지 늘어났습니다. 다만 임진강역 일대에 통근 수요가 거의 없어서 경의중앙선 모든 열차가 임진강역에 들어가는 대신 4량짜리 짧은 셔틀전동열차가 문산역 - 임진강역 구간을 왕복 운행하고 있고, 운행 빈도도 극히 적어 평일에는 2회, 휴일에는 4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운행 빈도만 따지면 경의중앙선 반대쪽 끝에 있는 지평역과 자웅을 겨룰 정도네요. 맘같아선 임진강역 셔틀열차 개통 당일에 다녀오고 싶었지만 3월은 코로나 사태가 절정을 찍었을 때라 방문하기 괜찮은 시기를 기다리며 간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