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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호기심에 사본 미니 디스크(MD)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야후오쿠에서 수집품을 사면서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같이 살만한게 있나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다 우연히 미개봉 미니 디스크를 발견해서 같이 샀습니다. MD를 처음 접한 게 만화 테니스의 왕자에서 주인공 에치젠 료마가 MD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모습이었는데 이 만화를 볼 즈음인 2000년대 초반은 이미 MP3P가 대중화된 시기였기에 MD 플레이어는커녕 MD조차 접해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디스크 실물이 어떻게 생겼나 한번 보자 해서 사게 된 것이죠. 포장지를 뜯어 디스크를 꺼내니 보관용 케이스에 담긴 미니 디스크가 나오는데 생김새를 보니 PSP에서 쓰인 UMD와 많이 비슷하네요. MD는 광자기 디스크, UMD는 광학 디스크로 작동 원리부터가 다르지만. 집에 MD 레코더도 MD 플레이어도..
휴대용 모니터에 키보드를 달아놓은 플립북(13.3") 펀디지에서 나온 플립북이라는 제품을 샀습니다. kt에서 유통하기도 해서 kt 제품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던데 실제로는 펀디지가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받기도 한 물건으로 kt가 개발에 직접 관여한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kt 파트너스라고 해서 kt와 어느 정도 연관을 두려는 것 같기도 하네요. 봉인실을 제거하고 박스를 열어보니 얇은 사용 설명서가 나오고 작은 상자에는 여러 케이블이 넉넉하게 담겨 있습니다. USB C to C 케이블이 둘, HDMI 케이블, 최대 18와트 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가 동봉됐습니다. 각종 단자와 버튼을 알려주는 비닐을 제거하고 전원을 켜면 컴퓨터 부팅 화면이 아닌 기기를 연결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노트북처럼 생긴 이 물건의 정체는 사실 휴대용 모니터입니다. 기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