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식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542. 답십리역 - 진한 육수 냄새가 나는 장성식당 답십리역을 나와 푸르미르 로데오거리라는 팻말 아래로 난 길을 걸어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예전에 순댓국과 순대를 함께 시켜 먹은 소문난순대국을 지나 그때 못 간 허름한 식당에 왔습니다. 식당 이름은 장성식당. 식당 주변부터 온갖 고기 잡내가 나는 가운데 메뉴판을 읽어봅니다. 특이하게도 돼지고기로 만드는 순댓국과 소고기로 만드는 소머리국밥을 같이 팔고 있네요. 소머리국밥 못 먹어본지 오래라서 1,000원을 더 내고 소머리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쟁반에 담긴 소머리국밥을 받고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 사이를 휘저은 뒤 국물을 먼저 맛보니 진한 냄새에 어울리는 진한 맛이 납니다. 고기 잡내를 잡아줄 재료가 식탁 옆에 있는데 들깨가루까지 뿌리면 이에 너무 많이 낄 것 같아 후추만 살짝 뿌립니다. 밥을 말아 고기를 밥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