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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K247. 오목천역 - 오목호수공원 안산, 화성을 거쳐 수원에 진입, 오목천역에 왔습니다. 수인선 공사 당시 가칭은 봉담역이었지만 역이 화성시 봉담읍이 아닌 수원 오목천동에 있다는 이유로 최종 역명은 오목천역이 되었는데요. 역 주변 도로가 수원과 봉담을 잇는 도로니 오목천역 배차간격 문제만 어떻게 해결된다면 오목천동 주민뿐만 아니라 봉담읍 주민도 자주 이용하는 역이 될 것 같습니다. 역을 나와서 좁은 길을 빠져나와 매송고색로를 건너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공원이 하나 나오는데요. 이곳 이름은 오목호수공원. 수원에 있는 호수공원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곳 역시 기존에 있던 저수지를 활용한 곳입니다. 저수지 자체가 그다지 크던 곳은 아닌지 공원 전체 크기는 작지만 뿌옇게 흐린 호수 주변에 꽤나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육지에도 정체..
서호공원에서 가벼운 산책 (2019.11.30) 율현중학교 옆을 흐르는 서호천을 따라 경기도 삼남길 제4길 서호천길로 지정된 산책로를 걸어 서호공원에 왔습니다. 오래전 정조 시절 수원화성을 축조하면서 같이 만든 저수지 축만제가 그대로 남아 서호공원이 됐는데, 지금도 주변에 논밭이 있어 저수지로 쓰는 것 같지만 그보다는 호수공원으로서의 존재감이 더 커 보입니다. 경기도 삼남길과는 별개로 수원시에서 지정한 수원 팔색길 안내판을 보고 나서 저수지를 빙 둘러싼 산책로를 걸어갑니다. 조금 걷다 보니 웬 나무 판때기로 가린 공간이 나오는데 안내판을 읽어보니 철새 간이 탐조대라고 합니다. 별의별 철새들이 서호를 찾는다고 하는데 어째 간이 탐조대 주변에는 물닭 한 마리만 눈에 띕니다. 이제는 정말 끝물인 단풍을 즐기면서 호수 끄트머리에 오니 여기에 새들이 몰려 있네..
P168. 두정역 - 천호지 햇볕 뜨겁던 6월, 두정역에 왔습니다. 두정역이 천안권 대학교에서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그런지 출구 안내를 보니 대학교가 상당히 많네요. 저도 대학교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바로 가는 버스가 오지 않아 14번 버스를 타고 천안톨게이트 정류장에 내린 뒤 단국대 방향으로 걸어가 천호지에 왔습니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바로 옆에 붙어 있어 단대호수라고도 불리는 모양인데 원래 농업용 저수지로 만든 호수라 여전히 천호지 주변에 농지가 있네요. 천호지를 따라 난 산책로를 걸으려고 했는데 살이 탈 것같이 햇볕이 너무 뜨거워 적당히 꽃구경만 하다 갑니다. 11번 버스를 타고 단국대를 떠나 다음 역으로 이동합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 지도 P167. 직산역오니기리와 우동 P168. 두정역 P169. 천안역교외에서 열..
K412. 삼동역 - 중대물빛공원 경강선 삼동역에 왔습니다. 여느 경강선 역처럼 삼동역도 역 주변에 딱히 역세권이라 부를만한게 없으니 320번 버스를 타고 중대물빛공원에 왔습니다. 중앙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꾸며놓은 곳입니다. 약도에서 오른쪽에 있는 아치목교로 걸어가 가볍게 산책을 시작합니다. 저 멀리 태전동에 있는 아파트가 보이네요. 산과 맞닿은 곳에는 뱀 출몰지역이라는 주의 팻말이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반대편을 바라보니 왠 기와가 보이길래 찍어보니 무덤입니다. 지도 앱을 켜봐도 무덤 주인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을 보니 문화재는 아닌가 봅니다. 가던 길을 계속 걸어 인공섬 옆 다 시든 장미 터널을 지나 저수지에 놓인 분수도 보고, 남들 다 시들 때 홀로 핀 연꽃도 보고, 맞은편에서 본 무덤을 가까이서 본 뒤 버스를 타고 왔던 길을 되..
K417. 이천역 - 안흥지와 애련정 경강선 이천역에 왔습니다. 역사 모습이 특이한데, 금빛 벼 낱알에서 역사 모티브를 땄다고 하네요. 역 주변에는 주차장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역 자체가 이천 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지어져서 이렇습니다. 역세권 개발을 통해서 도시 발전을 꾀하려고 이렇게 지었다지만 경강선이 개통한지 2년이 넘은 지금도 역세권 개발은 딱히 진전이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그래서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합니다. 미란다호텔 정류장에서 내린 뒤 조금 걸어 안흥지에 도착했습니다. 생긴걸 보면 여느 도시에 있는 산책 공원과 다를바 없지만 공원 안내문에 의하면 통일신라 때 지어진 저수지라고 하니 역사가 오래된 곳입니다. 안흥지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다리를 건너면 애련정이라는 정자가 나오는데, 지금 있는 정자는 현대에 복원한 건..
S22. 시흥시청역 - 물왕저수지 시흥능곡역에 이어 시흥시청역에 왔습니다. 역명에 걸맞게 역 근처에 시흥시청역이 있고 그 주변에 아파트도 있지만 시흥시청역 바로 옆은 이제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나 보네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조금 떨어진 곳에 갑니다. 5602번 버스를 타고 물왕교 정류장에 내린 뒤 물왕저수지에 왔습니다. 다른 저수지는 낚시를 금지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대놓고 낚시터를 만들어놨네요. 저수지 옆에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 봅니다. 저수지 뒤로 저 멀리 목감지구가 보입니다. 목감동은 이번에 개통한 서해선과는 별 관련이 없는 곳이죠. 대신 목감동에는 신안산선이 들어갈 예정인데, 문제는 이 노선이 온갖 뻘짓때문에 아직 삽질조차 하지 못해서....... 계속 걷다 보니 정자가 보여서 여기서 쉬고 가려고 했는데 어째 정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