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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

전곡항에서 짧게 탄 요트(2022.09.18) 진입로가 차단된 화성 전곡항. 오랜만에 전곡항에서 화성 뱃놀이 축제라는 지역 행사가 열린다길래 지난 4월 케이블카를 타러 온 뒤로 오랜만에 전곡항에 왔습니다. 축제답게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중 대다수는 전곡항을 출발해서 제부도 앞바다까지 항해하는 승선 체험입니다. 2021년에 전곡항에 와서 여기서 요트를 탈지 말지 고민을 했었는데 방문한 시간도 애매하고 혼자 타자니 요금도 부담돼서 포기했었거든요. 그 뒤로 한동안 전곡항에 있는 요트 선착장을 잊고 있었는데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이 생각이 나 전곡항에서 요트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요트부터 유람선까지 다양한 종류의 배를 시간대별로 출항시키는데 사전에 표를 예매했지만 아직 매표소가 문이 열리려면 멀어서 배를 채울만한 음식이 있는지 알아..
바닷길이 아닌 하늘길로 들어간 제부도 (2022.04.02)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주말 수면시간 때문에 12시가 한참 지난 시간에 오이도역으로 와서 123번 시내버스를 타고 배곧신도시를 짧게 지나 시화방조제를 달려 대부도에 진입, 대부도 남쪽에 있는 탄도항에 도착했습니다. 탄도항 주변에 누에섬이니 박물관이니 하는 볼거리가 제법 있지만 이날의 목적지는 안산시 탄도항이 아닌 화성시 전곡항이니 탄도방조제를 걸어 전곡항으로 향하면서 잠시 바다 구경을 하는데 전곡항을 바라보니 작년에 못 보던 시설이 있네요, 화성시에 진입해서 역시나 작년에는 못 본 전기차 충전시설과 작은 전기버스에 신기해하며 고렴산에 지어진 서해랑 케이블카에 도착했습니다. 화성시 바다 관광지로 유명한 제부도와 전곡항을 잇기 위해 2021년 12월에 영업을 시작한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요즘 들어 지어지는 ..
서해 부두 나들이, 방아머리 선착장과 전곡항 (2021.08.14) 휴일을 맞아 드라이브 겸 짧은 바다 구경을 하러 대부도에 있는 방아머리 선착장에 왔습니다. 배를 타러 온 것은 아니지만 터미널 건물이 있길래 잠시 들어갔는데 뱃시간이 아니다 보니 터미널 안은 상당히 한적합니다. 여기서 출발하는 배는 인천 옹진군 소야도, 덕적도, 자월도로 가는 배가 있고 행정구역은 안산이면서 정작 안산보다 충남 서산, 당진이 가까운 풍도로 가는 배도 있습니다.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섬인데 배가 하루에 1편밖에 없어서 어떻게 여행을 잡아야 할까 고민만 하고 있네요. 터미널에서 나와 부두로 나오니 물이 빠져 바다 보는 재미는 없습니다. 갯벌 너머로 보이는 풍경도 고압 전선이고... 지난 번에 가서 실망했던 시화나래휴게소 달전망대까지 보고 나니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볼 건 다 본 것 같아서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