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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차

552. 고덕역 - 전통차 카페 수요일 밥을 먹었으니 뭔가 마셔야 할 텐데 고덕역 근처에 전통차를 파는 카페가 있길래 여기로 와봤습니다. 상가 2층으로 올라오자마자 진한 한약 냄새가 느껴지네요. 고풍스러운 가구가 가득한 전통차 카페 수요일에 들어와서 빈자리를 찾는데 계단으로 올라가 앉는 자리가 있길래 여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전통차 카페답게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마셔온 차들이 여럿 보입니다. 커피도 있긴 한데 이런 곳에 왔으니 전통차를 마셔야겠죠. 따뜻한 오미자차를 주문했습니다. 결제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니 점원분이 오미자차와 유과를 자리로 가져다주십니다.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이지만 차를 따뜻하게 데워서 그런지 신맛이 좀 강하게 납니다. 이 신맛을 고소한 유과가 좀 잡아줘서 둘이 잘 어울리네요. 늘 차가운 아이스 아..
K239. 청명역 - 솔바람 여울소리 수원시에 있는 역 중 청명역만 빼고 다 가봤길래 망포역에서 청명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청명역 1번 출구 옆에는 청명산을 따라 만들어진 짧은 먹자골목이 있는데요. 그 끝에는 전통찻집이 있습니다. 이곳 주력은 쌍화차인 것 같은데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가게 밖에는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홍보하고 있네요. 문을 열어 찻집 안으로 들어가니 카페와는 다른 분위기가 확 느껴집니다. 다도를 위한 각종 자기가 깔끔하게 놓여 있네요. 메뉴판을 열어 보니 파는 음료가 상당히 다양한데, 날이 습하고 더워서 오미자 얼음차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비스킷과 함께 오미자차가 나왔습니다. 오미자차는 신맛이 강해 보통 설탕이나 꿀을 넣는데 여기는 단 맛이 조금 덜 느껴지네요. 그래서 비스킷과 같이 먹으니 신맛이 조금 줄어 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