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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S119. 정릉역 - 정릉과 흥천사 정릉역에 왔으니 정릉에 가봐야겠죠. 서울에서 유일하게 승합차로 운행하는 특이한 마을버스 성북05번을 보며 언덕길을 열심히 걸어 정릉에 도착했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입장료를 안 받고 있길래 매표소는 통과. 재실을 지나 제법 구성이 단순한 정릉 안내도를 보고 무덤으로 갑니다. 원래는 재실에서 홍살문을 거쳐 가는 길이 있는데 관리사무소 신축 공사 때문에 조금 돌아서 갑니다. 정릉에 묻힌 사람은 태조 이성계의 두 번째 부인 신덕왕후 강씨입니다. 이 결혼부터가 조금 골 때리는 게 이성계는 영흥에서 신의왕후 한씨와 결혼을 한 상태에서 중앙 정치에 진출하면서 개경에서 신덕왕후 강씨와 또 결혼을 합니다. 고려 말기의 혼란상 중에 지방 출신 관리가 지방에서 먼저 결혼을 한 뒤에 개경 중앙귀족과 정략결혼을 맺는 일이 있었..
220. 선릉역 - 선릉과 정릉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은 2월 27일, 선릉역을 찾았습니다. 스타벅스 로고가 보여 쿠폰을 쓸 겸 해서 왔는데, 여긴 아직 공사 중이네요;;; (지금은 선릉동신빌딩R점이 들어섰습니다.) 커피는 포기하고 골목길을 지나 선릉과 정릉으로 향하던 중 특이한 길을 봤습니다. 가로수가 도로 한복판에 놓여 차선이 사라지네요. 나무가 상당히 오래됐나 봅니다. 서울 선릉과 정릉에 도착했습니다. 입장료는 천 원인데, 제가 지역 주민으로 보였는지 매표소 직원이 계속 신분증 없냐, 상시 관람권 살 생각 없냐 등을 물어봐 난처했습니다. 호객행위(?)를 뿌리치고 입장권을 사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에 있는 무덤은 총 3기입니다. 선릉은 성종과 정현왕후의 무덤이고 정릉은 중종의 무덤이죠. 그래서 이곳을 선릉과 정릉을 합쳐서 선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