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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점

215. 잠실나루역 - 간단한 식사로 슈크림빵 하나 나루터가 따로 없는 잠실나루역에 왔습니다. 오랫동안 성내천 근처에 있다고 해서 성내역이라는 이름을 써왔는데 정작 역이 강동구 성내동이 아니라 송파구 신천동(잠실4동)에 있어 2010년 이름이 바뀌었죠. 역 주변은 여러 아파트가 들어선 주거지역이라 따로 눈에 띄는 시설은 안 보이니 적당히 먹거리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밥을 먹기엔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아 간단히 빵을 먹고 가기로 했죠. 마침 역 바로 앞에 레스쁘아라는 빵집이 있네요. 안으로 들어가니 고소한 빵 냄새가 위를 자극하는데 가운데에는 간단히 먹을만한 빵은 안 보입니다. 벽과 붙은 매대에 있는 빵은 가운데보다 저렴하네요. 계산대 옆에 시식용으로 놓인 치즈 파운드 케이크 조각을 맛보며 슈크림빵을 계산하고 빵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빵 사이에 크림이 상..
922. 신반포역 - 서래마을 빵집 곤트란쉐리에 신반포역에 내려 반포천을 건너 서래마을에 왔습니다. 마을 모습은 다른 주택가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거리에 프랑스 국기가 걸려 있고 거리에 외국인이 자주 보이는걸 보니 프랑스인이 많긴 많나 봅니다. 그래선지 카페나 빵집도 여럿 있네요. 적당히 눈에 들어오는 빵집에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간판이 로마자로만 써져 있어 뭐라 읽는지 몰랐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곤트란쉐리에라고 읽네요.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크루아상이 보입니다. 여기서 제일 잘나가는지 개수도 제일 많습니다. 제일 잘나간다니 먹어봐야겠죠. 쟁반에 크루아상 하나를 올려 계산한 뒤 부드럽고 고소한 빵을 먹고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 지도 921. 구반포역중국식 냉면 922. 신반포역 923. 고속터미널역스타벅스 파미에파크R
P174. 배방역 - 아산지중해마을 온양온천역에서 배방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온양온천역에서 배방역 사이 구간이 제법 긴데 이 사이에 풍기역을 지을 계획이 있습니다. 배방역에서 아산역 사이에 탕정역을 짓는 건 확정됐는데 풍기역은 글쎄요....... 배방역에서 순환 5번 버스를 탄 뒤 탕정면사무소에 내려 남쪽으로 조금 걸어 지중해마을에 왔습니다. 지붕에 칠한 색깔별로 지역을 구분해서 이런저런 특색을 붙이려고 한 것 같은데 현실은 그저그런 먹자골목이죠. 이국적인 건물 분위기와 전혀 매치가 안 되는 식당도 많습니다. 점심시간이긴 한데 배가 썩 고프지 않아서 적당히 카페에 있다 가기로 했습니다. 텀블러나 머그잔처럼 이런저런 상품을 파는 걸 보니 프랜차이즈 카페인가 본데 어째 본 기억이 없네요. 레몬 슬라이스를 얹은 레모네이드를 마시면서 더위를 피해 ..
137. 대방역 - 브레드05 지금은 서울지방병무청역에서 가는 것이 훨씬 가깝습니다. 샛강역에서 여의교를 건너면 바로 대방역이 나옵니다. 대방역 전철 타는 곳으로 들어가 지하도를 건너 남쪽으로 쭉 내려갑니다. 이름만 보면 군사적으로 중요한 시설같지만 현실은 웨딩홀인 공군회관을 지나, 서울 경전철 신림선 공사가 한창인 구간을 거쳐 서울지방병무청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브레드05라는 빵집에 왔습니다. 방송에 나왔던 곳에서 낸 지점이라 손님이 많은지 매대에 빵이 많이 비었네요. 카운터 앞에는 이곳 대표 제품이라는 '앙버터'가 단 두 개 남았습니다. 기본적인 커피류도 팔고 있고 다른 빵도 참 먹음직스럽지만 몇 개 남지 않은 앙버터를 사기로 했습니다. 빵을 집으로 가져와 우유와 같이 먹었습니다. 치아바타 사이에 팥 앙금과 앵커버터가 들어있습니..
D16. 성복역 - 역 바로 옆 빵집 신분당선을 따라 수지구청역에서 성복역으로 왔습니다. 4번 출구 옆에 롤링핀이라는 빵집이 있길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빵을 팔고 있는데 무난한 맛이 나는 크루아상부터 요즘들어 전문점이 늘어난 각종 식빵, 한눈에 봐도 달아 보이는 파이까지 먹고 싶은건 참 많은데 지갑을 생각하면....... 그래도 빵집에 왔으니 뭐라도 먹고 가야겠다 싶어 쿠인 아망이라는 빵을 골랐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2층에 자리가 있다길래 2층으로 올라와 빵을 칼로 썰어 봅니다. 겹겹이 쌓은 빵 위로 딱딱하게 굳은 카라멜이 발라져 있네요. 버터향과 달달한 카라멜이 잘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페이스트리를 베이스로 해서 썰 때마다 빵가루가 우수수 떨어지는데 카라멜 때문에 빵가루가 밑에 깐 종이에 자꾸 달라붙는걸 보니 한편으로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