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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25. 느긋하게 귀국 귀국날 비행기가 오후 2시 출발인데 마지막 날에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아서 평소와는 다르게 아주 여유 있게 일어나 체크아웃을 합니다. 2021년부터 오키나와 교통카드 오키카를 상점 결제에도 쓸 수 있게 됐는데 오키나와를 돌아다니면서 단 한번도 오키카 가맹점 로고를 보지 못했거든요. 체크아웃하고 오키나와를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오키카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판을 발견했습니다. 이걸 보기 전까지는 오키카로 상점 결제가 된다는 사실 자체를 잊고 있었을 정도로 오키카 가맹점이 상당히 적은 것 같네요. 아침을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이날도 다시 모스버거에 들러 아침 한정 메뉴인 모닝 야채버거와 멜론소다 세트로 배를 채우고 패밀리마트에 들러 여행을 하고 남은 지폐를 파미페이에 충전하고 스타벅스에 들러 블로그에 ..
P167. 직산역 - 오니기리와 우동 단국대에서 버스를 타고 천안역을 거쳐 직산역에 왔습니다. 직산역 바로 앞은 아파트가 공사 중인 걸로 봐서 아직도 역세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서북구청 방향으로 한참을 걸어가니 제법 번화한 동네가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요. 여러 식당을 돌아다니다 유리카모메라는 식당이 눈에 띄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유리카모메는 도쿄 오다이바를 누비는 경전철 이름인데 도쿄도 상징 새인 붉은부리갈매기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우동과 오니기리 등 일식을 파는 것을 보니 그 유리카모메에서 이름을 따왔나 보네요. 가게 안에 있는 거울을 보니 가게 이름에 걸맞게 지하철 유리창처럼 둥그렇고 거울 위에 지하철에 쓰이는 픽토그램이 붙어 있습니다. 메뉴판을 펼치니 도쿄에 있는 그 유리카모메에서 따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