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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다시 찾은 창덕궁 후원 (2017.06.08) 작년 11월에 이어 반년 만에 창덕궁 후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궁궐 통합관람권을 가지고 후원을 보려면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을 한 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교환하면 됩니다. 한여름이라 나무들이 죄다 푸릅니다. 날은 덥지만, 곳곳에 나무 그늘이 많아 관람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후원 관람 코스 첫 번째 장소인 부용지 일대에 도착했습니다. 연못에 연잎이 제법 보이네요. 지난번 관람 때에는 사진을 찍지 않고 넘어간 서향각을 찍어봤습니다. 주합루(사진 오른쪽 건물)에서 보관하던 책을 포쇄하는 곳으로 쓰였고, 왕비가 양잠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날이 더운지라 자유 관람 시간에 영화당 안으로 들어가 잠시 쉬었습니다. 지난번에는 공사 중이라 보지 못한 애련정입니다. 보수공사를 마치고 연잎이 우거진 모습을 보여주고 ..
2016 창경궁 야간관람 (2016.07.19) 2016년 3월 방문한 경복궁 야간관람에 이어 2016년 7월 19일 창경궁 야간관람을 다녀왔습니다. 야간개장시간이 7시 반이지만 여유 있게 30분 전에 갔는데, 여름이라 날이 전혀 어둡지 않네요....... 창경궁 야간관람 티켓은 경복궁에 비해 조금 작네요. 어딜 구경할지 사전에 정하지 않아 입장한 뒤 무작정 오른쪽으로 쭉 걸으니 큰 연못 하나가 보입니다. 춘당지라는 이름의 이 연못은 조선시대에는 없었는데, 일제 시대에 일본식 정원을 만들면서 만든 연못이라서 창경궁을 복원하면서 한국식 정원 양식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조금 더 걸으니 1909년 세워진 대온실이 나옵니다. 일제가 순종을 달랜다는 목적으로 지은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죠. 창경궁이 창경원으로 바뀌면서 이곳은 식물원으로 바뀌었는데 식물원 기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