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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

116. 창동역 - 아이스크림을 얹은 크로플 창동역 2번 출구로 나와 시장길을 걸어 창동이라는 동네 이름의 유래가 된다는 양곡 창고를 나타낸 이정표를 지나 엉클두라는 카페에 왔습니다. 제법 사람들이 많이 들어찬 카페 안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기 전에 간단히 카페를 둘러보니 여느 카페처럼 별의별 소품으로 쫙 도배를 해놨습니다. 구경은 이 정도로 하고 주문을 하러 카운터로 가니 커피보다도 크로플이라는 녀석에 눈길이 가네요. 크루아상과 와플을 합친 물건이라는데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환하게 뚫린 창가를 바라보다 살짝 신맛이 나는 커피를 먼저 받아 크로플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기다림 끝에 받은 크로플은 메뉴판에 담긴 사진과 거의 그대로입니다. 아무래도 틀에 찍어내는 과자니 당연한 얘기겠지만. 칼로 크로플을 잘라 단면을 보니 크루아상처럼 ..
116. 창동역 - 우연한 발견 도봉역을 출발해 창동역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역과는 달리 스크린도어가 없는데 위에 흉물처럼 놓인 저 철골 때문이죠. 2005년부터 창동역 민자역사 공사가 시작됐지만 일이 좀 많이 꼬여서 짓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해체하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창동역 1번 출구로 나오면 플랫폼창동 61이라는 문화시설이 나옵니다. 추석 연휴라 전시실은 문을 닫았지만 카페는 문을 연다는 홈페이지 안내를 봐서 커피를 마시러 왔는데요. 분명 OPEN이라는 안내판이 걸려 있는데 정작 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습니다. 이건 뭐 어쩌라는건지....... 평소라면 다른 카페에 가면 그만이지만 지금은 추석 연휴라 문을 연 카페도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요거프레소는 문을 열었네요. 아쉽지만 여기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째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