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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경비행기 대신 탄 헬륨기구 플라잉 수원(2021.06.06) 날씨 때문에 공주에서 경비행기 체험을 못 하고 올라오다 수원 창룡문 옆에 플라잉 수원이라는 기구가 있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정작 수원에 살 때에는 탈 생각 자체를 안 했는데 일 때문에 수원을 떠나니 이게 생각나네요. 아무튼 창룡문에 왔는데 오후가 되어서도 강풍이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플라잉 수원도 비행을 못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번이나 비행에 실패하니 괜히 오기가 생겨 다음날 다시 플라잉 수원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정상 영업하는 듯합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 18,000원이고 수원 시민이면 15,000원으로 할인해줍니다. 제가 산 티켓 번호가 107번인데 번호 안내판을 보니 제가 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네요. 밖에서 햇빛 쬐며 기다리기는 뭣하니 근처 카페에 들러 시원한 차 한..
2. 창룡문, 동장대, 화성어차 (8.7) 이날(8.7) 여행 출발지는 동장대(연무대)입니다. 동장대를 비롯해 창룡문, 동북공심돈, 동북노대 등 수원화성을 구성하는 각종 시설물이 몰려있어 화성을 둘러보기 편한 곳이죠. 여긴 수원화성의 동문 창룡문입니다. 사방신 중 청룡(靑龍)이 동쪽을 의미하기에 청룡의 다른 이름인 창룡(蒼龍)을 이름에 썼다고 하네요. 이름에 대놓고 방위가 들어간 화서문(華西門)과는 달리 방위가 숨어있는 셈입니다. 창룡문을 통해 성곽 바깥으로 나가보니 열기구 '플라잉 수원'이 보입니다. 창룡문 바로 옆은 동장대와 국궁체험장입니다. 1회 체험에 10발을 쏠 수 있던데(요금은 2,000원) 평일 낮이라 그런지 조용합니다. 과녁 끝에 동북공심돈이 보입니다. 다른 건물과는 달리 둥그런 모습이 특징인 건물이죠. 어릴 적에는 저 안으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