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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

5. 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먹은 점심 시모키타역으로 돌아온 뒤 다음 관광지로 가는 시내버스 시간표를 다시 확인해 봅니다. 관광안내소에서 버스 기념승차권을 판매하고 있다길래 바로 안으로 들어가서 왕복으로 탈 버스 기념승차권을 구입하고도 시간이 남아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참 여러 감정이 들게 하는 간판을 단 카레집인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가게 안도 좀 비범하네요. 메뉴판을 받아보니 카레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는데 오른쪽을 보니 중화소바와 여러 음식을 묶은 세트를 팔고 있어 중화소바와 미니카레 세트로 주문해 봅니다. 중화소바는 멸치 육수(니보시)와 돼지 육수(돈코츠)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아오모리에서 먹어본 니보시 라멘을 떠올려보고는 무난하게 돈코츠로 선택. 조금 기다려서 비주얼..
21. 카레라이스의 도시 요코스카에서 먹는 해군 카레 인도에서 마살라를 가지고 만든 요리 커리를 영국이 가져가 커리 스튜를 만들었고 영국 해군에서는 항해 중 먹을 식단에 커리 스튜를 포함시켰고 영국 해군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던 일본 해군은 커리 스튜를 밥에 어울리는 카레라이스로 변형했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카레라이스의 기원인데 이 카레라이스가 민간에 퍼지게 된 곳을 일반적으로는 해군 함대가 주둔하던 요코스카로 보고 있고 그런 까닭에 요코스카에는 해군 카레라는 이름으로 카레라이스를 파는 식당이 제법 많습니다. 이날 방문한 요코스카 카이군 카레 혼포(横須賀海軍カレー本舗)도 그중 하나인데 1층에는 기념품을 비롯해서 카레 관련 상품을 팔고 있고 2층은 해군 카레를 비롯한 음식을 파는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네요. 영업시간인 11시에 맞춰 들어와서 별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