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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9. 귀국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히타카츠항에 왔습니다. 히타카츠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편의점조차 없는 동네입니다만 터미널 시설은 이즈하라항보다도 좋네요. 부산에서 쓰시마를 잇는 세 회사 카운터가 붙어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비틀 체크인이 끝나고 코비만 문을 열었더군요. 체크인을 한 뒤 승선권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바코드를 인식했지만 여긴 회수용 부분을 뜯어가네요. 승선까지 기다리는 동안 읽어본 이키제도 관광가이드입니다. 이키섬은 쓰시마와 후쿠오카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쓰시마와 마찬가지로 나가사키현 소속입니다. 한국에서 방문하기엔 교통이 애매합니다만, 언젠가 가보고 싶군요. 쓰시마에서 사라진 시마토쿠도 이키섬에는 사용이 가능할테니....... 이렇게 1박 2일간의 쓰시마 여행이 끝났습니다. 렌터카를 빌렸더라..
3. 코비 서면 근처에 사는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5-1번을 타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2015년 재개장한 터미널이라서인지 아직 새 건물 느낌이 많이 나네요. 출국장에 오자마자 KOBEE라 적힌 카운터를 찾아 체크인을 했습니다. 코비 카운터 바로 옆에는 코비와 공동운항을 하던 JR 큐슈 페리 '비틀' 카운터가 있네요. 쓰시마 이즈하라행 코비 KJ804편 보딩 패스를 받았습니다. 비행기 국내선 보딩 패스와 비슷한 양식을 쓰고 있지만 티켓이 너무나 빳빳해서 맘에 듭니다. 돌아올 배편 보딩 패스와 교환할 바우처도 체크인하면서 같이 받았습니다. 체크인을 마친 뒤 시간이 남아 식당에서 쇠고기국밥을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꽤 든든하게 먹었네요. 줄이 그다지 길지 않아 정말 오랜만에 자동출국이 아닌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