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쿠라

27. 코쿠라에서의 야식 키타큐슈에서 후쿠오카로 올 때 고생을 했으니 다시 키타큐슈로 올라갈 때에는 빠르고 쾌적하게 신칸센을 타고 갑니다. 20분도 채 안 걸리는 시간 동안 파오 크레페에서 산 만쥬처럼 크림을 감싼 크레페를 먹고 코쿠라역에 도착. 숙소까지 걸어갑니다. 이날 예약한 숙소는 코쿠라역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니시테츠 인 코쿠라. 호텔 이름대로 후쿠오카에서 버스와 철도 사업을 벌이고 있는 니시테츠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입니다. 어쩌다 보니 3일 연속으로 철도회사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하게 됐는데 시설은 다른 비즈니스 호텔과 크게 차이가 안 나면서도 철도회사 계열답게 전철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소테츠 프레사 인, 비아 인, 니시테츠 인 모두 괜찮았네요. 아직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을 시간이..
3. 키타큐슈에서도 어영부영 후쿠오카에서 대충 볼일을 끝냈으니 키타큐슈 코쿠라로 이동합니다. 한국 여행사에서 미리 신칸센 할인표를 사오는게 싸긴 한데 스마트 EX라는 인터넷 예약 서비스를 써볼까 해서 이번에는 정가 그대로 냅니다. 매표소에서 따로 승차권을 찾지 않고 개찰구에 바로 스이카를 대고 스마트 EX용 하얀 표를 챙기고 승강장으로 올라갑니다. 자유석으로 예약해서 코쿠라 방향으로 가는 아무 열차나 타면 되는데 마침 미즈호가 들어오네요. 카고시마츄오역에서 하카타역을 거쳐 신오사카역까지 가는 최속달열차인데 임시편을 포함해서 하루에 왕복 8회밖에 운행하지 않아 생각보다 보기 어려운 열차입니다. 열차가 정차한 뒤 자유석칸(1~3호차)에 탑니다. 미즈호 지정석은 2+2 배열이지만 자유석은 얄짤없이 2+3배열. 순식간에 코쿠라역에 도착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