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쿠라시키

23. 쿠라시키 미관지구 산책 열차를 타러 승강장을 걸으니 Urara라는 애칭이 붙은 분홍색 열차가 보입니다. 2023년 7월부터 오카야마 지구에 영업운전을 시작한 따끈따끈한 신차인데요. 사진에 보이는 왼쪽 구형 열차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 만큼 제가 탈 열차도 우라라가 걸리기를 간절히 바라보며 쿠라시키 방향 승강장으로 갔더니 이벤트 도색으로 칠한 특급 야쿠모 열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라라가 구형 열차를 대체할 예정이듯이 특급 야쿠모로 운행하는 이 열차도 만들어진 지 오래돼 2024년 중 퇴역할 예정이라 예전에 썼던 열차 도장을 특별히 다시 칠하고 특급열차 명칭도 옛 이름인 '슈퍼' 야쿠모로 붙이는 등의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칸사이 와이드 패스를 들고 있으니 자유석에 앉아 갈 수 있어 이걸 탈까 잠깐 고민하다 기왕이면 새 차를 ..
22. 오하라 미술관, 쿠라시키 미관지구 아침 일찍 오카야마 숙소를 나와 오하라 미술관이 있는 쿠라시키로 이동했습니다. 오하라 미술관은 쿠라시키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데, 길 헤매기 싫다는 분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도 됩니다. 쿠라시키역 앞 정류장 3번 타는 곳에서 버스를 타면 바로 오하라 미술관으로 가죠.(요금 170엔)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본딴듯한 본관 건물이 보이네요. 오하라 미술관은 본관, 별관, 공예/동양관, 코지마 토라지로 기념관 총 4건물로 이뤄진 미술관인데, 학생증을 제시하면 대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결제 시 신용카드도 받습니다. 내부에는 샤갈, 엘 그레코, 앤디 워홀 등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래 그림들이 인상에 남네요.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라서 대신 엽서를 샀습니다. 본관에 들어가자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