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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K260. 월곶역 - 바다에 와서 회는 안 먹고... 생금집 구경을 마치고 환승에 환승을 거쳐 월곶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옆동네 소래처럼 월곶도 바다가 가까워서 횟집이 많은데요. 횟집이 혼자 밥 먹을만한 곳도 아니고, 제가 날것을 못 먹어서 횟집 대신 밥 먹을 곳을 찾다 한 국밥집에 왔습니다. 주력은 설렁탕과 소머리국밥 같지만 한동안 못 먹은 소 내장탕이 끌리네요. 그래서 내장탕을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국밥이 나오는 동안 류뚱이 신나게 털리는 모습을 보다 내장탕이 나온 뒤 밥에 집중했습니다. 내장을 넣어 끓였지만 냄새가 별로 나지 않고 국물이 탁하지 않아 맛있습니다. 곱창과 천엽은 물론 야채가 듬뿍 담겨 씹는 맛도 좋고. 국물이 좀 뜨거워서 다른 국보다 먹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는데 단점이라 하기엔 뭐하네요. 점심을 다 먹은 뒤, 바다 근처에 왔으니 ..
9. 히메지성 교토에서 신쾌속을 타고 1시간 반 가량을 달려 히메지에 도착한 뒤 산요 히메지역 1층에 있는 신키버스 매표소에서 히메지성 루프버스 1일권을 샀습니다. 사실 왕복만 할 것이라 패스를 사는게 손해지만 기념 겸 수집을 위해서 샀죠. 히메지성 루프버스는 히메지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 히메지성 부근을 반시계 방향으로 돈 뒤 다시 히메지역으로 갑니다. 관광용으로 운행하는 버스다보니 루프버스는 다른 시내버스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네요. 히메지시 한복판에 있다보니 히메지성 천수각은 히메지역에 도착하자마자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가까이서 찍어야겠죠. 오사카성도 마찬가지지만 입구에서 한참을 걷고 언덕을 올라야 성에 들어갈 수 있고, 게다가 휴일이다보니 사람들이 몰려 입장줄을 제한하는 상황이 발생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