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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숲길 개방 기간에 온 태릉과 강릉 그리고 화랑대 철도공원 (2019.10.09) 지난 8월에 태릉과 강릉을 방문했을 때에는 두 왕릉을 잇는 숲길을 막아놓고 있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요. 숲길 개방 기간이 다시 돌아와서 한글날에 태릉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티켓을 받은 뒤 안내도를 확인하고 걸어갑니다. 무덤 구경은 지난번에 실컷 했으니 가볍게 사진만 찍고 바로 숲길로 고. 태릉과 강릉 사이 거리는 짧지만 두 왕릉을 연결하는 길이 언덕길이라서 만만하지 않습니다. 숲길 안내문을 보면 왕복 이동 시간이 대략 1시간 반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럴만합니다. 요즘 들어 더 조심해야 하는 멧돼지 유의사항 안내문을 읽고 다시 언덕길을 낑낑 걸어올라 정상(?)에 도착하니 올라올 때는 미처 못 본 이정표가 놓여 있네요. 바로 강릉을 향해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도 쉬운 길은 아니지만 ..
P124. 별내역 - 입장료 무료 기간에 찾은 태릉과 강릉 갈매역을 출발해 별내역에 내렸습니다. 별내역이 별내 신도시 내에 있긴 한데 별내 신도시 구경은 나중으로 미루고 별내역에서 73번 버스를 탄 뒤 삼육대앞 정류장에 내려 강릉으로 갑니다. 바로 옆 태릉과 묶어서 태강릉으로 부르기도 하는 조선 명종의 무덤이죠. 이름만 보면 태릉입구역이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태릉입구역에서도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야 해서 그냥 별내역에서 버스 타고 왔습니다. 원래는 입장료로 1,000원을 받는데 광복절을 맞아서 무료 개방을 하고 있네요. 강릉 관람 구역은 태릉에 비해 좁은 편이니 간단히 무덤만 보고 가겠습니다. 홍살문 아래로 난 길 대신 옆으로 빙 돌아서 저 위에 있는 무덤을 바라봅니다. 왼쪽이 명종, 오른쪽이 인순왕후의 무덤입니다. 명종이 살아있을 때에는 어머니 문정왕후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