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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인제스피디움에서의 서킷 주행 (2021.07.31) 이른 새벽부터 집을 떠나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아침밥을 먹습니다. 황태정식으로 꽤나 유명한 휴게소인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황태정식을 팔지 않고 있어 돼지고기 김치볶음으로 배를 채웁니다. 한편 내린천 휴게소에는 백두숨길관이라는 작은 전시실도 있는데 시국이 시국인 만큼 역시나 못 들어가네요. 전망대 역할을 겸하는 카페에서 열심히 휴게소 주변 경치만 바라보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인제스피디움에 왔습니다. 대학생 시절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레이싱 행사 때 진행요원을 맡은 적이 있지만 아쉽게도 서킷을 직접 달려보지 못했는데요. 그때의 아쉬움을 이제야 달려보려고 인제스피디움 서킷 라이선스비 10만 원을 미리 결제해 인터넷으로 이론교육을 듣고 이날 실기 주행을 하러 왔습니다. 실기 주행 시간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 ..
6. 고무 타는 냄새가 자욱한 중문카트 (2021.06.23) 서귀포 앞 잠수함 관광을 마치고 다시 핸들을 잡아 중문 카트 체험장에 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타이어로 만든 작은 트랙을 달리는 카트를 탈 수 있는 곳인데 별다른 예약 없이 올 때에는 요금이 1인승 25,000원, 2인승 35,000원입니다. 저는 네이버를 통해 예약해서 15,000원을 냈네요. 예약 내역을 확인하면 요런 입장권을 주는데 이걸 카트 타는 곳에 내고 핸드폰 같은 귀중품을 잠시 맡긴 뒤 카트에 타게 됩니다. 카트에 앉은 뒤 두 발을 페달 위에 올리고 안전벨트를 매면 카트 관리자분이 엔진 시동을 걸고 트랙을 달립니다. 주행 중 트랙을 이탈하거나 하면 손을 들든 소리를 외치든 해서 관리자를 부르면 됩니다. 카트에 별다른 계기판이 없어서 최대 속력을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승용차보다는 느리게 달리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