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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실

스이카로 일본 수도권 보통열차 그린샤(2층열차) 이용하기 도쿄 일대에서 JR 전철을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위 사진처럼 보통열차 중간에 2층열차가 연결돼 운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칸과는 달리 좌석이 특급열차에 있는 그런 좌석이고 등받이가 기울여지는데다 앞뒤로 돌릴 수도 있죠. 특급열차나 신칸센 특실을 JR에서는 그린샤(グリーン車)라고 부르는데 JR 동일본에서는 보통열차에 연결된 2층열차 역시 다른 칸보다 좋은 특실이라 해서 그린샤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린샤에 붙는 네잎클로버 마크도 똑같이 붙어있습니다. JR 동일본에서 운행하는 모든 보통열차에 그린샤가 붙은 것은 아닌데요. 아무래도 그린샤에 앉아가려는 수요는 장거리를 운행하는 열차 이용객이 많으니 야마노테선과 같은 단거리 노선이나 수요가 적은 지방 재래선에는 그린샤가 없습니다. 장거리를 운행하면서 급..
천안여행 - 새마을호 특실 (2018.02.05) 우정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천안역에 도착하니 배가 고파져 근처 시장에 들렀습니다. 천안은 병천 순대가 유명하지만 병천에 갔다올 시간은 안돼 여기서 순대국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다른 곳에서 못본 '막창국밥'이란걸 파네요. 뭔 맛일지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막창국밥이 나왔습니다. 조금 식힌 뒤 뚝배기를 보니 막창이 가득 들어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런데 국이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 놀랐습니다. 배를 채운 뒤 다시 천안역으로 돌아와 가장 빠른 새마을호 특실 승차권을 샀습니다. 근데 시간이 좀 많이 늦네요. 2시간 뒤 열차입니다. 하는 수 없이 시간 때울 장소를 찾아 나서다 호두과자 원조집을 지나갑니다. 1934년 조귀금, 심복순 부부가 천안역 근처에서 처음으로 호두과자를 만들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