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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K115. 응봉역 - 응봉산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응봉역에 내려 역 근처에 있는 응봉산으로 갑니다. 응봉산으로 가는 길을 여러 표지판으로 안내하고 있어 굳이 지도 앱을 켜지 앟아도 길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어 보이네요. 벽화가 그려진 길을 지나 코너에서 꺾어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면 응봉산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 끝에는 뜬금없이 참매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 일대는 과거에 매가 많이 살아서 조선시대 왕들이 이곳으로 행차해 매사냥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이름이 매 응(鷹)자를 써서 응봉산이고 동네 이름도 응봉동이네요. 매 옆에서 잠시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을 바라보다 팔각정까지 가는 길을 마저 올라갑니다. 중간에 뜬금없이 출렁다리가 놓여 있길래 출렁다리로 빠져서 응봉교를 바라보다 나와 다시 ..
824. 단대오거리역 - 희망대공원 은행식물원을 떠나 단대오거리역에 왔습니다. 5번 출구로 나와, 성남세무서를 지나 언덕을 쭉 걸으면 희망대공원이 나옵니다. 옛날에는 놀이시설을 갖춘 곳이었다는데 지금은 동네 공원이 됐습니다. 여름에는 물놀이장을 가동해서 제법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여길 방문한 때는 10월이라 공원이 제법 한산하네요. 공원 안내도에 팔각정이 보이길래 팔각정에 들렀다 나오기로 마음먹었는데 어째 가는 길이 험합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 자갈길을 지나 끝이 보이지 않는 언덕길을 계속 걸어 희망대공원 표지석을 지나 팔각정에 도착했습니다. 탑골공원마냥 팔각정 근처에 장기를 두는 할배들이 제법 많습니다. 팔각정에 올라갔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진만 있고 팔각정에서 찍은 경치 사진이 없는걸 보면 팔각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