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야카켄

일본 교통카드 사용법 - 구입부터 충전, 사용, 환불까지 일본 여행을 가면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일이 많아서 교통카드(일본에서는 교통계 IC카드라고 부릅니다.)나 교통패스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전철이나 버스를 여러 번 타면 교통패스를 사는 게 좋지만 여러 회사를 넘나들며 이동한다면 교통카드를 사는게 좋고 대중교통을 탈 일이 많지 않더라도 일본에는 신용카드는 안 받아도 교통카드는 받는 상점이 많아 쇼핑할 때 교통카드 하나 있으면 편리하죠. 교통카드 사용법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도 있으니 교통카드 구입부터 충전, 사용, 환불까지 이런저런 사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교통카드는 주로 일본 전국 호환 교통카드입니다. 하지만 일본에는 특정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교통카드도 수십여 종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1. 여행을 시작하기 전 이것저것 LTE가 안 터지는 kt망에 환장하면서 어두운 교통센터를 터벅터벅 걸어 자정이 넘은 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6시 25분 출발 비행기를 대체 누굴 보고 타라고 만든 건지 뭐라 하고 싶지만 그 덕에 표가 저렴해 부산 왔다가는 셈치고 후쿠오카 당일치기를 할 수 있게 됐네요. 한밤중에 문을 연 식당은 롯데리아뿐이니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로 출출한 배를 채우고 다른 때라면 사람들로 가득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출국 수속도 순식간에 통과해 문을 연 곳도 사람도 없는 면세구역을 신기해하며 출발 게이트를 찾아갑니다. 노숙할 자리가 넘쳐나는 게이트에 와보니 제주항공은 비행기 여유가 있는 건지 동남아로 비행기를 돌리지 않고 공항에 주기해두고 있네요. 자고 일어난 뒤 커피를 한 잔 하고 싶은데 분명 자고 일어나면 비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