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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스튜디오부산

37. 스팟과 아틀라스, 부산에서 만난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2021.09.26) 진해탑에서 출발해서 수많은 환승 끝에 부산에 진입해 반년도 안돼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곳을 방문했던 때에는 로봇과 관련된 Hello, Robot.이라는 제목의 전시가 열렸는데 로봇이라는 개념에서 여러 키워드와 질문을 뽑아내 대중문화에서 접하는 공상 같은 로봇부터 상상 속에서 떠올리던 인간과 닮은 로봇은 아니지만 이미 산업현장에서는 인간을 돕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인간을 대체하기 시작한 로봇을 둘러보고 아이를 대신 돌봐주거나 사람이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조력자로서의 로봇도 만나고 마지막으로는 인간과 기계가 하나가 되는 사이보그적인 로봇을 만납니다. 이런저런 전시물과 질문을 통해 인간과 로봇 사이의 관계에 질문을 던지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의 의도는 보스턴 다..
15. 과거와 미래가 만난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2021.05.09) 송정역에서 동해선 전철을 타고 센텀역에 내려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좌수영교를 건너 코스트코 방향으로 이동한 뒤 화살표를 따라 걸어 대나무 숲을 가로지르면 나오는 F1963 옆에 있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고양시에 이어 세운 전시공간인데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테마파크에 가까운 곳이라면 이곳 부산은 전시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곳입니다. 스튜디오 2층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포니인데요. Heritage Series - PONY라는 이름이 붙은 전시 섹션입니다. 1975년 첫 생산을 시작한 포니는 현대자동차가 미국 포드에서 출시한 자동차를 라이선스 생산하던 것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독자적인 생산을 한 기념비적인 모델입니다. 이런 포니를 전기차로 재해석해 만든 콘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