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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코카콜라 크리에디션 드림월드 (2022.11.12) 홍대입구역에서 나와 와이즈파크로 들어가 분홍색 선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미디어아트로 유명한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해 열린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 팝업스토어가 나옵니다.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의 일환으로 출시된 한정판 코카콜라 제로 드림월드를 알리는 팝업스토어인데 크리에디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전시와 함께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열고 있네요. 자판기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벽 전체를 사용하는 작품들이 나옵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괜히 마음이 안정되는 듯한 석양 지는 해변을 지나 몽환적인 밀림을 거쳐 분홍색 구름에서 내리꽂는 번개를 지나면 작품 관람은 끝. '꿈나라 맛'을 콘셉트로 삼았다는 드림월드의 이미지를 살린 세 작품을 전시했다고 하는데 꿈나라 맛이 대체 뭘지 상상이 안 되지만 코카콜라..
고소하고 매콤한 탄탄맨션 탄탄면 (2022.03.01) 여의도에서 전시를 보고 저녁을 보러 홍대에 왔습니다. 지난번에 돈가스를 먹으러 왔을 때 우연히 탄탄면 가게를 알게 돼서 한번 와봤습니다. 식당에 들어와서 키오스크를 누르니 바로 세트 메뉴가 나오네요. 기본 탄탄면은 일본식 국물 자작한 탄탄면인 것 같고 대륙에서 먹는 비벼먹는 탄탄면은 비빔 탄탄면으로 따로 팔고 있습니다. 탄탄면에 공깃밥을 같이 주는 구성이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문을 마치고 본격적인 저녁 시간이 되기 전이라 한가한 식당을 둘러보면서 적당히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마다 탄탄면에 곁들여먹는 소스와 향신료가 놓여 있고 각 재료에 대한 설명도 적혀 있는데 이번에는 기본으로 먹어보죠. 주문한 음식을 받고 자리로 돌아오니 탄탄면 자체는 다른 곳과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른 데에서는 보지 못한 재..
바나나 소스에 찍어 먹는 혼가츠 치즈돈가스 (2022.02.26) 홍대에 있는 혼가츠라는 돈가스 식당에 왔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치니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치즈돈가스니 치즈돈가스와 버터갈릭감자튀김 세트를 주문했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장국과 함께 빈 접시가 여럿 나옵니다. 그래서 일전에 다녀온 돈가스 식당처럼 여기도 소스가 여럿 있나 하고 보니 바나나 소스라는 생전 처음 보는 소스가 있네요. 왼쪽이 바나나 소스고 오른쪽이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인데 바나나를 넣었다는 소스가 조금 더 밝고 노란색을 띠는 것이 뭔가 차이가 나긴 합니다. 돈가스에 바나나라니 황당하면서도 어이가 없지만 젓가락으로 찍어 먹어보니 바나나맛이 꽤나 느껴지면서도 달고 새콤한 맛이 의외로 돈가스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렇게 소스에 감탄하면서 괜히 여러 번 찍어 먹다 보니 메인 요리인 치즈돈가스가..
주말 홍대 나들이 - 무민 카페, 플레이 원피스, 땡스 네이쳐 카페 (2020.11.22) 무민 전시를 보고 나니 문득 압구정에 있던 무민 카페가 생각나 검색을 해봤습니다. 압구정에 있던 '무민앤미'는 문을 닫은 지 좀 됐지만 대신 홍대에 무민 카페가 있네요. 그래서 무민 카페에 와봤습니다. 이런저런 굿즈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 뒤 벽에 큼지막한 무민 일러스트가 걸려 있네요. 일단은 카페니 커피를 마실까 했지만 생각이 바뀌어서 커피는 다른 곳에서 마시기로 하고 대신 무민 모양으로 구운 쿠키를 집어 2,500원을 내고 나왔습니다. 저 디저트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먹어보도록 하죠. 무민 카페에서 나와 길을 건너 조금 걸어 플레이 원피스라는 곳에 왔습니다. 몇 년 전에는 '카페 드 원피스'라는 원피스 테마 카페였는데 한동안 장사 잘 하더니 카페를 접고 이제는 굿즈만 팔고 있네요. 루피 일행..
239. 홍대입구역 - 연남동 라틀타이완에서 먹은 곱창국수 날씨가 가장 춥다던 1월 12일, 괜히 집을 나와 추위에 떨면서 홍대입구역에 왔습니다. 보통 홍대입구역에 올 때에는 동교동 방향으로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경의선숲길을 따라 연남동으로 향합니다. 모처럼 먹을 것을 찾아 온 이날의 목적지는 리틀 타이완입니다. 예전에 유튜브에서 홍콩 사람이 한국에서 대만 음식을 맛보고는 대만 현지와 맛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한 동영상을 봐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 실행에 옮기게 됐죠. 다만 해당 영상에 나온 곳은 한양대 지점인데, 검색해보니 한양대 지점이 문을 닫은 것 같아 연남동으로 오게 됐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대만 모습이 담긴 여러 사진이 벽에 걸려 있고, 카운터에는 펑리수, 누가 크래커, 밀크티 등 대만에서 가져온 간식거리가 보입니다. 처음에 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