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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수원 문화재 야행 - 화성행궁 야간관람 가볍게 둘러보기 (2019.08.11) 올해도 수원 문화재 야행 축제가 열렸습니다. 수원화성 일대에서 이런저런 행사가 열리는데 기본적으로는 인터넷에서 예약을 해야 행궁 관람이나 가이드 투어 등에 참가할 수 있죠. 네이버 예약에서 미리 행궁 야간 입장을 예매해서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행궁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사람들이 행궁 앞 광장을 둘러쌓은 채 서 있습니다. 무슨 공연이라도 열린 건가 하고 보니 조선 시대 무예 훈련을 재연하는 공연이 열렸네요. 입장권을 보여주고 행궁 안으로 들어가니 이번에도 화성행궁 건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서 여러 미디어아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조가 쓴 한자를 광섬유를 통해 다양한 색으로 채우는 작품은 이번에도 등장했네요. 화성행궁이야 여러 번 가본 곳이고 미디어 파사드 상연도 2년 전에 본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가볍..
5. 수원야행 (2) 전날 화성행궁 야간관람을 못했기에 다음날 오전 9시 화성행궁을 찾았습니다. 온라인 판매분은 이미 매진이었기에 현장 발매분(19시 200장, 21시 200장)을 노리고 매표소에 온 것이죠.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다행히도 표 구매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표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가 쉬다 야간개장 시간에 맞춰 화성행궁으로 가던 중 잠시 카페에 들렀습니다. 카운터는 물론 테이블까지 사방이 장난감으로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스타워즈 피규어와 핫휠스가 눈에 띕니다. 테이크아웃을 하면 500원 할인이나 사이즈업을 선택할 수 있는데, 딱히 한 것도 없으면서 이상하게 피곤해서 잠을 쫒으려 사이즈업을 선택했습니다. 주택이 가득했던 행궁동은 화성 성역화 사업으로 인해 개발이 묶여 사람이 빠져나갔는데 그 자리를 공방이나 카페가 메..
4. 수원야행 (1)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오후 7시 이후 수원 화성 일대에서 미디어아트, 음악회 등 행사를 열었습니다. 수원야행이라는 행사죠. 수원 화성 주변 곳곳에 수원야행을 알리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홍보를 많이 하는지 아파트 복도에도 홍보문이 붙었습니다. 수원야행 행사에 맞춰 스탬프 랠리도 진행했습니다. 지정된 곳 8곳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스티커 자석을 받을 수 있는데,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먼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몰려있어 하루동안 다 찍을 수 있습니다. 스탬프 용지를 받은 뒤 본격적으로 스탬프 랠리를 시작합니다. 이름은 수원'야행'인데 여름이라 그런지 7시가 됐음에도 아직 날이 밝습니다. 저 멀리 하늘에서 화성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열기구 '플라잉 수원'이 보이는데, 이 사..
1. 팔달산, 화성행궁 (7.18) 화성 행궁에서 내리려 했으나, 딴짓하다 버스 정류장을 놓쳐 다음 정류장인 팔달문에 내렸습니다. 남쪽에 있어 남문이라고도 불리는 성문이죠. 팔달문은 주변이 온갖 상가로 가득차 성곽 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해 주변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팔달문에서 팔달산을 향해 조금 걸으니 서장대로 향하는 성곽이 보입니다. 성곽을 따라 서장대로 올라가는 길은 산을 타고 올라가야 하기에 어마어마하게 가파릅니다. 어릴 때 하도 학교에서 화성을 자주 갔기에 화성 관람을 할 때 돈을 낸다는 사실이 참 어색한데요. 수원 시민은 무료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이런 스티커를 받아도 되고, 그냥 수원 주소가 적힌 신분증만 보여줘도 됩니다. 성곽을 따라 서장대로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계획을 바꿔 차도를 따라 화성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