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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역

315. 화정역 - 밀피유 돈가스 화정역 근처에 있던 좋아하던 국숫집이 사라진 뒤 이 동네에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4번 출구 근처에 밀피유라는 돈가스집이 있어서 여기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속을 겹겹이 쌓아올린 디저트인 밀푀유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이곳은 얇게 편 고기를 겹겹이 쌓아 튀긴 돈가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게 밖 간판에는 25겹 돈가스라고 적어놓고 있는데 25겹은 좀 과장된 것 같네요. 아무튼 플레인 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돈가스를 주문하고 나니 꽤나 많은 양의 양배추를 가져다주는데 돈가스를 튀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그동안 양배추로 배를 채우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특제소스라고 적은 것을 보니 드레싱에 자신이 있나 본데 새콤한 맛이 꽤 괜찮습니다. 양배추를 받고 나서도 10여분이 지나서 드디어 돈가스가 나왔습니..
315. 화정역 - 더운 날엔 밀면 킨텍스를 떠나 화정역에 왔습니다. 1번 출구 앞은 화정터미널인데요. 터미널에 있는 식당 중 하동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고양시에 볼일이 있으면 여길 들리곤 합니다. 여기서 주로 먹던 메뉴는 큼직하게 썰린 편육과 진한 육수가 맛있는 고기국수지만 지금은 날이 더우니 밀면을 주문했습니다. 오이를 못먹어서 오이를 빼달라고 주문했는데 오이가 듬뿍 담긴 밀면이 나오는 사고를 거쳐 오이가 빠진 밀면이 나왔습니다. 얇게 썰린 무도 없어서 뭔가 심심해보이지만 쫄깃한 면과 밀면 특유의 한약맛 나는 육수는 부산에서 먹던 맛과 거의 같습니다. 편육 두 조각도 고기국수 못지 않게 맛있네요.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게가 꽉 찬 때에 들어와서 구석진 자리에 앉아 국수를 다 먹고 나서야 온육수가 있다는걸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