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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공항

1. 게이비선 일주 - 히로시마역에서 미요시역까지 2월에 홋카이도 여행을 갈 예정이었기에 1월에는 일본 여행을 할 생각이 없었으나 지난 12월 여행 때 귀국 직전 히로시마 지역 교통카드 PASPY를 잃어버리는 대참사가 생겼습니다. 다른 카드라면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 다시 사야지 하고 참겠지만 PASPY는 조만간 단종될 예정이라 시간 여유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때마침 제주항공이 히로시마 노선을 겨울 한정 2데일리로 증편했겠다 해서 급하게 여행 일정을 짰습니다. 12월에 인천 공항에서 노숙해보면서 그냥 자면 미칠 듯이 추워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니 숙박비 내는 셈 치고 스카이 허브 라운지에 들어가 간단히 야식을 먹고 노숙보다 불편한 취침을 한 뒤 좀비처럼 게이트로 걸어가 비행기를 탔는데 인천공항 트래픽 이슈로 7시 45분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가..
25. 공항에서 시간이 너무 남아 둘러본 산케이엔 해가 뜨기 전 숙소를 떠나 눈이 내리는 하늘을 보고 조금 불안해하며 이른 아침을 먹으러 이번에도 마츠야로 갑니다. 이번에도 규동과 순두부, 미니 김치찌개로 아침을 먹고 나오니 살짝 해가 뜨고 있네요. 히로시마역 신칸센구치로 가서 7시에 출발하는 공항리무진 버스에 승차. 눈이 내리는 창밖을 보니 참 적절한 때에 일본을 떠나네요.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 근처에 있는 산케이엔이라는 정원을 갈지 말지 고민하다 아직 문을 열 시간이 아니라서 일단 체크인을 하려고 했는데 제주항공 카운터로 이동해보니 아직 문을 열려면 1시간이나 남았네요. 히로시마 시내에서 공항까지 한참 걸려서 일부러 여유 있게 왔건만... 그래서 시간을 때울만한 거리를 찾다 가챠 샵이 있어서 한번 구경해 보니 정말 인기가 대단한 건지 니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