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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카츠항

8. 부산으로 돌아와 집으로 체크인 시간이 다가와 한일고속해운 오로라 카운터로 갑니다. 다른 회사에 비해 후발주자라 그럴듯한 간판 없이 종이로 AURORA라고 써서 붙여놨습니다. 유류세와 항만세를 합쳐 300엔을 낸 뒤 승선권을 받았습니다. 자리가 사전에 배정돼서 선택을 못 하는데 배에 빈 자리가 많아 다른 자리에 앉아도 따로 제지는 안하는 것 같습니다. 카운터 주변에는 2019년 1월 7일부터 도입되는 출국세에 대한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내년부터 일본에서 출국하는 사람은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출국세 1,000엔을 내야 하죠. 한국에서는 진작에 관광개발진흥기금, 국제질병퇴치기금의 명목으로 출국세를 거두고 있고(인천공항 기준 28,000원) 일본 출국세 1,000엔이 부담스러운 돈은 아니지만 일본 여행 비용이 늘어나는건 조금 아쉽..
5. 히타카츠항 국내터미널 한국인에게 그다지 쓸모있는 정보는 아니지만 히타카츠에는 여객선이 다니는 항구가 둘 있습니다. 하나는 부산을 오가는 배가 들어오는 국제터미널이고 다른 하나는 후쿠오카 하카타항을 잇는 배가 들어오는 국내터미널이죠. 국내터미널은 국제터미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지만 자전거로 갈만한 거리니 다리를 건너 국내터미널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건너편을 보니 히타카츠항 국제터미널에 부산에서 온 배 3척이 나란히 정박 중인 모습이 보이네요. 왼쪽부터 오로라호(한일고속해운), 비틀(JR큐슈고속선), 니나(미래고속)입니다. 조금 더 달리니 국내터미널에 정박 중인 배가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배가 여기 정박해 있습니다. 미래고속에서 운행하는 코비인데, 2년 전 대마도 여행을 할 때 탔던 배이기도 합니다...
1. 배 타고 일본으로 아침 5시, 공항리무진(?)을 타고 광명국제공항(?)에 도착, 모바일 보딩패스로 체크인(?)을 마치고 셔틀 트레인(?)을 탄 뒤 램프버스(?)로 갈아타 탑승동(?)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대마도 히타카츠. 코레일 이벤트로 받은 50% 할인쿠폰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어디로 가는데 쓸까 고민하다 소셜 커머스에 대마도행 배표가 상당히 싸게 나와서 일본 당일치기 하는데 쓰기로 한 것이죠. 유류할증료, 터미널 이용료 등을 더해 3만 원대를 내고 대마도에 갔다 올 수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대마도에 가는 배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날 탄 배는 한일고속해운에서 운항하는 오로라호인데, 대마도행 배 중에서는 늦게 출발하고 늦게 도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카운터도 늦게 열고 늦게 닫습니다. 오로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