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층버스

K335. 문산역 - 감악산 출렁다리 날씨가 너무 뜨거워지기 전에 문산역을 찾았습니다. 역을 나오니 관광지도가 나오는데 어째 하나같이 대중교통으로 가기 애매한 곳들만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갈 곳은 문산역에서 버스로 바로 갈 수 있는 감악산 출렁다리입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만 금촌역을 출발해 문산역을 거쳐 감악산 출렁다리로 가는 2층버스 7700번이 운행하는데 이 버스를 타고 갑니다. 이 2층버스는 문산역 버스 정류장이 아니라 관광지도 바로 옆 정류장에서 탑니다. 8시 반에 문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황포돛배 선착장을 지나 감악산을 빙빙 돈 뒤 출렁다리 입구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등산로 안내도가 나오는데 여기서 출렁다리까지 생각보다 가깝네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길이 생각보다 가팔라서 ..
901. 개화역 - 버스 타고 김포 장릉으로 9호선 종점 개화역에 왔습니다. 서울 외곽에 위치한데다 바로 옆이 차량기지라 주변에 갈만한 곳은 개화산 말고는 딱히 안보이네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김포로 이동합니다. 원래는 1002번을 타려고 했는데 69번이 먼저 오길래 이 버스를 탔습니다. 그 결과 의도치 않게 아라뱃길 구경을 하게 됐네요. 어쨌든 장릉입구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장릉'입구'라는 명칭에 걸맞게 골목길을 따라 쭉 걸어 장릉(章陵)에 도착했습니다. 장릉은 인조의 아버지인 정원군(원종)과 인헌왕후의 무덤인데, 정원군은 생전에 왕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인조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인조가 아버지를 왕으로 추존해 무덤이 왕릉으로 격상됐습니다. 그래서 조선왕릉의 일부로서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죠. 파주에 있는 인조 무덤도 장릉(長陵)이라 구분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