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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314. 대곡역 - 대장천 짧은 산책 3호선이든 경의중앙선이든 서해선이든 열차를 타고 가다 대곡역에 내리면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려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대곡역에 내리는 승객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대곡역 주변은 그린벨트라 보이는 건 논, 밭, 그리고 일부 주택이 전부거든요. 역세권이 이모양이니 3호선 역 중 이용객 꼴찌를 매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곡역 역세권개발사업이 계획은 있지만 언제 삽을 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도 두 노선의 환승역이니 대곡역을 이용하는 사람 자체는 많아 허허벌판에 지어진 역이지만 제 역할을 하고 있고 저도 환승을 위해 여러 번 대곡역을 이용했는데요. 이번에는 대곡역 개찰구 바깥으로 나가 잠깐 걸어보겠습니다. 대곡역 3번 출구로 나와 중앙로 다리로 올라온 뒤 이용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지 궁금한 엘리베이..
5호선 여행 지도 한강을 2번이나 건너며 강서, 종로, 강동, 하남을 잇는 5호선. 여의도나 공덕, 왕십리처럼 사람이 몰리는 곳도 가보고 신정동, 금호동처럼 제법 한가한 주택가도 가보며 서울 구석구석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역이 너무 많아 방문할 곳을 찾느라 고생도 했네요. 김포 검단 방향으로 연장이 구상 중이니 언젠가 또 고생을 해야 하긴 하는데 이건 그때 고민해보죠. 위의 지도에 표시된 점을 누르면 여행기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호선 여행 지도 조선의 정궁 경복궁과 이궁 창덕궁, 여러 왕과 왕비가 묻힌 서삼릉과 서오릉, 3.1 만세운동이 시작된 탑골공원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른 서대문형무소까지 유독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들이 3호선과 연계됩니다. 3호선 열차를 타고 사적 외에도 다양한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으니 역사 테마 지하철로 불러도 손색없을 것 같네요. 물론 역사와 별 관련 없는 역들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기록을 남겨봤습니다. 위의 지도에 표시된 점을 누르면 여행기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35. 옥수역 - 달맞이공원 금호동에서 점심으로 냉면을 먹은 뒤 옥수역으로 와서 마을버스 정류장을 지나 아파트 옆 길을 따라 걸어 자전거가 한 대도 없는 따릉이 대여소 옆 계단을 올라 달맞이공원으로 갑니다. 옛날 사람들이 정월 대보름이 되면 이곳에서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고 해서 달맞이공원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대낮이니 달은 못 보지만 탁 트인 곳에서 한강을 바라보니 기분은 좋네요. 마저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또다른 전망대가 나오네요. 이번에는 잠실 방향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저자도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본 뒤 전망대를 나왔습니다. 전망대를 두 곳 와보니 정상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해서 좀 더 올라가 봤는데요. 위에는 운동기구만 몇 개 있을 뿐 딱히 전망을 바라볼만한 곳은 없습니다. 조금 김이 샌 채로 산을 내려와 옥수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