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K플라자수원점

돈코츠 라멘 국물에 밥을 말면 돼지국밥? (2021.02.26) 수원역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에 마루라는 일본 라멘집이 있습니다. 라멘 메뉴는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를 갖췄는데요. 겨울이랍시고 이런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라멘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단순한 구성이지만 탄탄멘도 그냥은 안 먹고 밥을 말아먹는 국밥충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죠. 그래서 주문해봤습니다. 차슈국밥에 고추기름을 더한 매운 차슈국밥 1인분을 주문. 고추기름이 없는 자리에 숟가락을 넣어 국물을 먹어보면 영락없는 돈코츠 육수고 여기에 고추기름을 더하니 의외로 꽤나 매운 국물이 됐습니다. 고추기름을 잘 풀고 그릇 한가운데 넉너갛게 들어간 숙주나물을 잘 푼 뒤 밥을 말아 크게 한 숟갈 뜨고 그 위에 차슈와 부추, 다진 마늘을 얹어 먹어봅니다. 사실 일식 라멘 육수에 밥을 말아먹는게 처음은 아..
수원에서 먹은 강릉 육쪽마늘빵 (2020.05.10) AK플라자 수원점 지하 1층 푸드홀 이벤트 구역에 마늘빵을 파는 곳이 들어섰습니다. 강릉에서 마늘빵을 파는 '팡파미유'의 강릉육쪽마늘빵이라고 하네요. 생활의 달인에 나온 집이라고 하는데 이건 별 관심 없고 제가 마늘빵 냄새를 맡으면 안 먹고는 못 배기는 병에 걸려서 줄을 섰습니다. 줄을 서면서 조리 과정을 지켜보니 마늘처럼 6쪽으로 칼집을 낸 빵에 크림치즈를 짤주머니로 넣고 마늘향이 듬뿍 나는 소스를 빵에 골고루 뭍힌 뒤 오븐에 넣어 구웠다가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빵에 파마산 치즈가루와 파슬리 가루를 뿌리면 완성. 노랗게 잘 구워진 모습을 보니 점점 식욕이 올라갑니다. 어느새 계산대 앞까지 와서 육쪽마늘빵에 대한 안내문을 읽어봅니다. 마늘빵은 1개에 3,900원, 4개가 담긴 박스가 15,000원인데 박..
차가운 케밥, 따뜻한 마늘빵 (2019.09.26)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보니 케밥이 끌려서 AK플라자 수원점 지하에 있는 케르반에 왔습니다. 이태원에 본점이 있는데 몇몇 백화점에 지점을 냈고 수원에도 입점했습니다. 조금씩 재료를 바꿔 넣은 여러 케밥을 팔고 있는데 아무래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호불호가 갈려서 그런지 양고기 대신 닭고기를 넣은 케밥만 팔고 있습니다. 치킨 케밥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하니 철판에 토르티야를 살짝 굽다 꺼내고 양배추와 할라피뇨 등 각종 야채를 얹고 소스를 뿌린 뒤 불에 구운 닭고기를 얹는데 즉석으로 고기를 잘라 주는 게 아니라 미리 썰어놓은 고기를 통에 보관하다 얹어 주네요. 포장지에 담은 케밥을 챙기고 푸드코트 자리에 앉아 케밥을 먹어봅니다. 여러 가지 야채와 닭고기, 소스가 잘 어우러진 것은 좋은데 역시나 고기가 다 식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