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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6.08.30 동일본

24. 너의 이름은.



니가타에서 도쿄로 돌아온 뒤, 아르바이트로 인해 시간이 맞지 않던 친구와 처음으로 같이 이동을 합니다.


한국에서 들고 온 일본 책 60여권을 집 근처 북오프에 팔아여행자금을 모은다는 기막힌 방법을 실행했는데


4,140엔 중 한 3천엔 가량이 블루레이 하나에서 나온 돈이라 참 허탈했죠.





저 돈을 가지고 이케부쿠로에 있는 규카츠 이로하로 가서 규카츠를 먹었습니다.


줄서서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었습니다. 정말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이케부쿠로에서 롯폰기로 이동해


토호시네마즈 롯폰기점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너의 이름은.'을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무비티켓카드를 사서 1,400엔으로 관람했죠.





매점을 가보니 고지라가 팝콘을 들고 있군요.





언어의 정원에서는 비가 내리는 풍경 묘사로 감탄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하늘과 별똥별에 대한 묘사로 감탄했습니다.


특히 별똥별이 내릴 때의 모습이 상당히 아름다운데 영화를 다 보면 마냥 아름답다고 생각할 수는 없겠네요.


도호쿠 대지진에 대한 일본인의 트라우마를 여기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남녀 신체가 바뀌는 에피소드에서 시작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보이 미츠 걸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드디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주제가와 삽입곡을 부른 RADWIMPS의 노래들도 좋고


이래저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무비티켓카드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실물 카드는 못받았기에, 야후 옥션에서 카드를 중고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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