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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6.09 히로시마, 키타큐슈

17. 돌고 돌아 시모노세키로

 

 

히로시마 여행을 마치고 시모노세키로 넘어가려는데

 

 

 

 

쿠레에서 식사를 못했으니 히로시마역에서 에키벤을 사서 신칸센에서 먹기로 합니다.

 

 

 

 

파는 곳은 히로시마인데 정작 하카타 명물이라는 야키토리 벤토를 사고

 

 

 

 

하카타 방면으로 가는 신칸센 사쿠라에 승차.

 

 

 

 

미리 예약해둔 자리에 앉아

 

 

 

 

닭고기로 가득한 도시락을 먹습니다.

 

 

 

 

목적지는 시모노세키지만 도착한 역은 신시모노세키역 다음 역인 코쿠라역인데요.

 

 

 

 

코쿠라역에 도착하자마자 죽어라 뛰어 반대 방향 승강장으로 건너가

 

 

 

 

오카야마까지 가는 신칸센 코다마를 타고

 

 

 

 

자유석 자리에 앉아갑니다.

 

 

 

 

처음부터 히로시마역에서 신시모노세키까지 가는 코다마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코다마는 모든 역에 서는 열차라서 이동시간이 좀 많이 걸리거든요.

 

코쿠라역에서 고생하더라도 열차를 갈아타는 게 20분 정도 더 빠릅니다.

 

코다마와는 달리 사쿠라는 지정석이 2+2 배열이라 보다 더 쾌적하다는 장점은 덤.

 

 

 

 

신시모노세키역에 도착은 했는데

 

 

 

 

관광지나 숙소가 몰려있는 곳은 신시모노세키역이 아닌 시모노세키역이거든요.

 

여기서 다시 열차를 갈아탑니다.

 

 

 

 

신시모노세키역을 지나는 재래선은 2023년 4월 1일부터 이코카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신시모노세키역에서 시모노세키역까지는 JR 서일본 관할 이코카 에어리어고

 

시모노세키역에서 코쿠라역까지는 JR 큐슈 관할 스고카 에어리어입니다.

 

 

 

 

선로는 하나로 이어져 있고 두 교통카드끼리 상호 이용이 되지만

 

교통카드 에어리어가 달라서 시모노세키역을 넘어 큐슈로 가면 개찰구에서 교통카드 오류가 나거든요.

 

그러니 이걸 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곳곳에 붙여있네요.

 

 

 

 

아무튼 신시모노세키역 재래선 승강장으로 이동해

 

 

 

 

히로시마 지구에서는 사라진 노란 똥차가 시모노세키 지구에서는 여전히 달리는 모습을 보며

 

 

 

 

저도 노란 똥차에 승차.

 

 

 

 

열차는 오래됐지만 그래도 좌석은 편하네요.

 

 

 

 

시모노세키역에 내리니

 

 

 

 

칸몬해협을 지나 큐슈로 가는 열차가 보이는데

 

아까 코쿠라역에서 시모노세키역으로 가는 열차를 탔더라면 이 개고생을 안 해도 됐지만

 

지금 쓰는 교통패스가 JR 서일본 열차만 탈 수 있는 패스기에

 

JR 큐슈에는 단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개고생을 했습니다.

 

 

 

 

큐슈에서 온 승객과 신시모노세키에서 온 승객은 교통카드를 따로 찍으라는 안내가 그려진 개찰구를 지나

 

 

 

 

내일 탈 버스를 타는 위치를 확인한 뒤

 

 

 

 

숙소에 체크인을 하러 가는데...

 

 

 

 

여기가 부산광역시 하관구였나 보네요.

 

 

 

 

이날 예약한 호텔은 비아 인 시모노세키.

 

 

 

 

JR 서일본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입니다.

 

 

 

 

시설 자체는 다른 비즈니스 체인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지하에 있는 대욕장이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온탕이 좀 작아서 물이 식을 새가 없이 엄청 뜨거운 점만 빼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기분 좋게 목욕을 마치고 호텔에서 나와

 

 

 

 

근처에서 시간을 때울만한 게 있나 하고 둘러보니

 

 

 

 

영화관에는 딱히 끌리는 영화가 없는데

 

대신 영화관이 있는 상가에 사이제리야가 있네요.

 

 

 

 

신칸센에서 에키벤을 먹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서

 

 

 

 

미트소스 스파게티와 립 스테이크를 주문.

 

 

 

 

생각보다 양이 많지만 어떻게든 다 먹은 뒤

 

 

 

 

야식거리로 홍콩반점 매운 짬뽕 컵라면을 사서

 

 

 

 

일본에 출시한 라면치고는 한국 컵라면과 비슷한 맛이나 놀라며 밤늦게까지 배를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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