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면서 산 티켓을 모으는 사람이 저만 있는 것은 아닐겁니다.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표, 박물관 입장권, 영화표 등등 말이죠.
그런데 이런 티켓 중 기차표는 모으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행자 대부분은 교통패스나 교통카드를 써서 이동하겠지만
가끔씩 기차표를 사서 이동해야할 때가 생기는데,
개찰구를 통과할 때 기차표가 회수되는게 참 아쉬웠죠.
그런데 일본 여행을 여러 번 다니면서 이것저것 주워들은 게 생겨
기차표를 개찰구에 넣지 않고 가져가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위의 티켓은 구멍이 뚫린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개찰구를 통과한 기차표입니다.
그리고 티켓에 도장이 찍혀있죠.
바로 무효인(無効印, 무코인)입니다.
이름대로 승차권을 무효로 하는 도장인데,
개찰구 옆 역무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며 무효인을 찍어달라고 하면
티켓 위에 무효인을 찍어주고 제게 돌려줍니다.
저는 티켓을 받고 유인개찰구를 통과하면 끝.
어떤 경우에는 제게 도장을 쥐어주고 직접 찍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무인 개찰구만 있는 역이면 무효인을 못찍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여행자라면 무효인을 찍고 추억거리를 하나 더 얻을 수 있을겁니다.
JR뿐만 아니라 다른 철도회사에서도 무효인을 찍고 승차권을 챙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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