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온반 썸네일형 리스트형 743. 신풍역 - 가리온반 가리국밥 신풍역에 내리니 배가 고파져서 영등포07번 마을버스를 타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신풍역에서 신풍시장 정류장까지 빙빙 돌아 신풍시장에 도착했는데 바로 옆에 가리온반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가리는 소나 돼지 등의 갈비를 가리키는 옛말입니다. 예전에는 갈비와 가리가 함께 쓰였지만 1988년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제정하면서 갈비만 표준어가 됐죠. 그래도 몇몇 식당에서는 이렇게 가리라는 단어를 쓰곤 합니다. 온반은 북한 평양 일대에서 먹는 일종의 국밥인데 뚝배기에 팔팔 끓여 내는 국밥과는 달리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국물을 그릇에 담아 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파는 음식은 그 온반이 아니네요. 가리국밥이라는 메뉴도 특이한 것은 마찬가지니 이걸로 주문해봤습니다. 밥을 말기 전에 가볍게 국물을 한 숟갈 떠먹어보니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