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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생태공원

한밤중의 갯골생태공원 (2023.05.12) 가까운 관광지는 굳이 시간을 내서 갈 생각을 잘 안하기에 갯골생태공원도 2년만에 와봅니다. 평소처럼 동네 산책을 하던 도중 문득 생각이 나 처음으로 밤에 갯골생태공원에 와봤는데 생각보다 산책하러 온 사람들이 꽤 있네요. 흔들전망대에 올라가 지나치게 밝은 골프장과 대비되는 은은한 조명이 깔린 염전체험장을 보고 전망대에서 내려와 공원에 있는 이런저런 조형물을 구경합니다. 오랜만에 공원을 둘러보면서 의미있는 시설들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하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보니 적당히 공원 한 바퀴를 돌았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생각이 난다면 다시 공원에 와보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갯골생태공원 (2020.11.08) 여건이 좀 나아져서 돌아다녀도 괜찮을 시기가 되면 나들이 글을 올려보려고 했는데 참 일이라는게 사람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명색이 여행 블로그인데 한동안 링피트 글이나 전자기기 글만 올려서 뭔가 블로그가 이상해지고 있기에 몇 달을 푹 묵힌 글이지만 기억을 되새기며 가볍게 글을 써보겠습니다. 짧았던 늠내길 산책을 마치고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 5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 갯골생태공원에 도착했습니다. 2019년 9월에 방문한 이후로 1년만에 갯골생태공원에 와보는데 그때는 갯골생태공원과 연계되는 대중교통이 딱히 없었기에 달월역에서 걸어가는 미친 짓을 해서 가봤지만 그로부터 딱 한 달 뒤인 2019년 10월에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를 잇는 5번 마을버스가 생겨서 지금은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버스 ..
K259. 달월역 - 꾸역꾸역 걸어 도착한 갯골생태공원 일반적인 여행객이라면 시흥능곡역에서 5번 마을버스를 타고 갯골생태공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사람 없기로 유명한 달월역에 내렸습니다. 출구 안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달월역 주변에는 차량기지를 제외하면 역세권이라고 말할만한 곳조차 없기에 화물차 외에는 지나다니는 차도 딱히 없는 길을 따라 걷다 인도마저 사라질 즈음 오른쪽으로 꺾어 자연부락인 달월마을이나 둘러보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주택도 몇 채 없네요. 저를 보고도 무심한 듯 시크하게 가던 길을 가는 고양이와 헤어지고 마저 길을 걷는데 나오는 건물은 주택이 아니라 공장이나 창고입니다. 이상할 정도로 공장 외부인에게 으르렁거리는 개를 두 마리나 만난 뒤 또 다른 고양이와 만나 잠시 놀다 영동고속도로 아래로 난 굴다리를 지나갑니다. 달월마을을 둘러본다는 계획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