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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1년만에 다시 찾은 갯골생태공원 (2020.11.08) 여건이 좀 나아져서 돌아다녀도 괜찮을 시기가 되면 나들이 글을 올려보려고 했는데 참 일이라는게 사람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명색이 여행 블로그인데 한동안 링피트 글이나 전자기기 글만 올려서 뭔가 블로그가 이상해지고 있기에 몇 달을 푹 묵힌 글이지만 기억을 되새기며 가볍게 글을 써보겠습니다. 짧았던 늠내길 산책을 마치고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 5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 갯골생태공원에 도착했습니다. 2019년 9월에 방문한 이후로 1년만에 갯골생태공원에 와보는데 그때는 갯골생태공원과 연계되는 대중교통이 딱히 없었기에 달월역에서 걸어가는 미친 짓을 해서 가봤지만 그로부터 딱 한 달 뒤인 2019년 10월에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를 잇는 5번 마을버스가 생겨서 지금은 접근성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버스 ..
I227. 운연역 - 서창을 거쳐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 전철을 타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갈 때에는 운연역이 아니라 소래포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게 제일 편리합니다. 운연역은 차량기지 근처에 지어진 역이라서 역 주변은 차량기지나 농지 말고는 눈에 띄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일단 운연역의 부역명인 서창동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15번 버스를 타고 센타빌딩 정류장에 내리니 먹자골목이 있는데 가볍게 먹고 갈만한 메뉴를 찾아 청실홍실이라는 식당으로 갑니다. 시원한 판모밀을 1인분 주문. 살얼음이 살짝 뜬 쯔유 위에 메뉴판 옆 안내판에 적힌 대로 채 썬 파 얹고 무즙 한 숟가락 얹고 겨자를 한 줄로 찍. 식초를 왔다갔다 하면서 뿌리고 잘 섞습니다. 곧이어 나온 메밀국수를 국물에 잘 말아 입으로 쏙. 겨자를 조금 과하게 넣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