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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22. 렌터카 반납하고 숙소로 대체 왜 여기 있는지 모를 오사카 번호 자동차를 보면서 OTS 렌터카 지점 옆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 차를 반납합니다. 여행 일정을 구체적으로 짜지 않고 와서 렌터카 대여 시간을 넉넉하게 잡았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차를 몰고도 어딜 갈 생각이 안 들길래 조금 일찍 차를 반납했습니다. ETC 정액제 플랜 덕에 별다른 추가 정산 없이 렌터카 계약은 이것으로 종료. 렌터카 지점에서 버스를 타고 가뜩이나 먼데 차가 막혀 답답한 도로를 지나 나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대로 비행기를 타면 좋겠지만 제 일정은 아직 하루가 남았기에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시내로. 이번 여행 때 여러 번 이용했던 아사히바시역에 다시 내렸는데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유적을 잠시 들렀다 갑니다. 아사히바시역이 있는 자리는 ..
8. 학교로 제주도를 떠나는 날, 자고 일어나 숙소 앞 바다를 보니 날씨가 참 안 좋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내리고....... 그러거나 말거나 고양이들은 제 할 일을 합니다. 오히려 자신들만의 시간이 끝나고 인간들이 어슬렁거리는 것이 불만인 듯하군요. 숙소에서 제공한 조식은 토스트에 수프, 샐러드와 감귤입니다. 사진을 못 찍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제 몫을 다 먹어치운 뒤라 부득이하게 남의 식사를....... 2박 3일간 지낸 숙소와는 이것으로 바이~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지겹도록 탄 702번 시외버스도 오늘이 마지막이군요. 공항에 도착한 뒤 체크인을 하고 이번에도 칼 라운지로 직행했습니다. 출발 게이트 바로 옆에 있더군요.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과 과자를 먹은 뒤 보안검색을 받기 위해 라운지를 나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