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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450. 중앙역 - 호르몬 그릴 정식 지난 3월, 안산에 사는 친구가 밥을 사준다길래 안산 중앙역을 찾았습니다. 중앙역 맞은 편은 '안산 번화가'하면 바로 떠오르는 중앙동입니다. 예전에는 고잔2동이었는데, 아무도 이렇게 안부르고 중앙동이라고만 불러 지금은 행정동 명칭 자체가 중앙동으로 바뀌었습니다. 친구와 만나 간 곳은 돈돈정. 일본식 가정식을 판다는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예전에 역삼점을 가본 적이 있는데, 그 이후 처음 와보네요. 주말 점심 시간대라 잠시 대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메뉴를 고르기로 했는데, 메뉴에 호르몬 그릴 정식이 있네요. 호르몬(ホルモン)은 일본어로 소나 돼지의 곱창이나 내장을 일컫는 별칭입니다. 호르몬이라는 이름의 유래 중 하나가 버리는 물건(放るもん)일 정도로 일본에서는 곱창을 요리 재료로 먹게된 지 오래 되지 않아..
3. 텐진호르몬 후쿠오카 유명 식당 텐진 호르몬에 왔습니다. 후쿠오카를 방문한 게 이번이 3번째인데 정작 여기는 처음 와봤네요. 한국인이 얼마나 이 곳을 찾는지 저를 보자마자 바로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호크스가 클라이막스 시리즈에 진출해서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종업원 안내에 따라 자리로 향하면 의자에 이런 종이가 있는데 펼쳐보니 종이 앞치마입니다. 자리마다 고기 찍어먹는 소스와 물티슈, 젓가락이 놓여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철판에서 숙주나물과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조리가 끝나면 손님 앞에 호일을 깐 뒤 숙주나물 볶음과 고기를 얹어줍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불고기와 곱창, 숙주볶음을 주는 니쿠마루 정식인데, 먹어보니 한국에서 먹는 고기와 비슷한 맛입니다. 한마디로 익숙한 맛이죠. 꼭 와야할 맛집까지는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