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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커다란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을 만난 한국자연사박물관 (2024.02.24) 희미하게 눈이 쌓인 계룡산. 대전에서 계룡산으로 가다 살짝 옆으로 빠지면 한국자연사박물관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전 입장권을 사고 박물관 입구에서 입장권을 반납한 뒤 안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 실물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쥐라기 말기 북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초식공룡인데 이렇게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화석이 정말 뜬금없게도 한국에, 그것도 서울이 아닌 계룡산에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죠. 여기에 있는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은 한국자연사박물관을 운영하는 청운재단이 캔자스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발굴한 화석입니다. 와이오밍에서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 일부를 발굴하자 청운재단에서 발굴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화석 소유권을 가지게 된 것이죠. 현지에서 이뤄진 발굴작업을 캔자..
공룡 한 마리로 전시를 채운 빅토리아 티렉스전 (2022.06.18) 롯데몰 김포공항점 그랜드홀에서 공룡을 만나는 것은 2019년 쥬라기 월드 특별전 이후 3년만인데 쥬라기 월드 특별전 전시 요금 25,000원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지만 인터파크에서 13,000원에 뜬 기간 한정 예약 상품을 잡아 조금 더 저렴하게 표를 샀습니다. 조금은 살벌한 사진을 지나 이번 전시의 주인공 빅토리아에 대한 짧은 영상을 보고 나면 커다란 티라노사우르스 머리 화석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2013년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발굴을 시작해 2019년에 전체 모습이 드러난 공룡 빅토리아의 화석을 보여주는 이 순회 전시는 실제 화석과 함께 최근의 연구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서 이전에 보았던 공룡 관련 전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드디어 공룡에 깃털에 대한 설명과..
902. 김포공항역 - 너무나 실감났던 쥬라기 월드 특별전 9호선 열차를 타고 김포공항역에 내려 롯데몰 김포공항점으로 들어가 쥬라기 월드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1층 특별전시장에 왔습니다. 용산에서 본 전시가 여러모로 아쉽기도 했고 영화 2편은 영 아니었지만 1편은 정말 재밌게 봤기에 제법 기대를 하고 왔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가격인데, 성인 기준으로 입장료가 25,000원입니다. 어린이도 21,000원으로 2만 원이 넘네요. 네이버 예약이나 위메프 티켓 등에서 10% 할인을 받고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싸게 보려면 이게 답인 것 같습니다. 매표소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 입장권과 플레이존 이용권,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학습 가이드를 받고 전시를 보러 가다 중간에 멈춰 전시전 지도를 겸하는 학습 가이드를 제대로 사진을 찍고 갑니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각..
공룡 보러 가기엔 아쉬운 '백악기 공룡의 전설' (2019.11.20) CJ ONE 이벤트로 용산 아이파크에서 열린 백악기 공룡의 전설 전시 무료 입장권을 주길래 용산 아이파크에 있는 대원뮤지엄을 찾았습니다. 공룡을 주제로 하는 전시에 걸맞게(?) 쩍 벌린 공룡의 입을 지나 안으로 들어갑니다. 입구 근처에 놓인 간단한 안내도를 보고 공룡이 지구를 지배했던 중생대 시기에 대한 간단한 연대기를 지나 진짜 공룡 화석으로 전시된 트리케라톱스 두개골 화석과 카르카로돈토사우르스 화석을 보고 나면 움직이는 공룡이 나옵니다. 공룡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한건지 깃털이 달린 모습으로 표현한 공룡이 있긴 한데 아직까지는 대중들에게 피부가 비늘로 덮인 공룡이 익숙해서 대다수 공룡을 비늘로 덮인 모습으로 묘사했네요. 커다란 공룡이 자기를 노리는줄 아는지 모르는지 둥지에서 편하게 자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