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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28. 이른 아침 귀국 이번 여행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마츠야에서 식사를 해본 적이 없어 아침밥을 마츠야에서 먹을까 하다 비행기 시간이 오전이니 느긋하게 밥 먹고 가자 해서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갑니다. 전날 음식에 실망했던 비아 인과는 다르게 니시테츠 인 조식은 실망할 수가 없는 음식들을 뷔페로 제공하고 있네요. 넉넉하게 배를 채우고 카드키를 반납한 뒤 코쿠라역으로 걸어가 모닝 커피를 마시고 버스 승강장으로 내려가 키타큐슈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7시 35분 버스를 타면 공항까지 논스톱으로 가지만 키타큐슈 공항에서 코쿠라역으로 올 때 당한 것이 있다 보니 그냥 7시 15분에 출발하는 보통 버스에 승차. 코쿠라미나미 IC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공항에 도착하니 참 여기저기에 서울행 광고를 띄워놨네요. 일본에 몇 번 왔는지..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실물모형 전시회(2023.05.27) 어린이날 연휴도 그러더니만 석가탄신일 연휴마저 비가 내려 대체 뭘 해야 할까 고민하다 일단 차를 몰고 검암역에 왔습니다.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에 새로운 전동차를 도입할 예정인데 외형은 이미 정해졌지만 인테리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어떤 디자인을 고를지를 대중들에게 물어보고자 2023년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공항철도 본사가 있는 검암역 광장에 실물모형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목업 위에 비닐을 씌워놨는데 제대로 만든 전동차가 아닌 목업이라 비를 맞으면 안에 물이 새서 고육지책으로 이렇게 대처한 것 같습니다. 외형은 영 볼품없지만.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부스에 들러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기념품과 안내 팸플릿을 받은 뒤 새로 투입될 열차의 디자인 콘셉트나 기계적인 스펙을 살펴봅니다. 기존에 운행하..
인천국제공항철도 여행 지도 공항철도하면 인천공항으로 갈 때 타는 노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서울 시내 주요 역과 연계되고 영종도 내 관광지와도 접근이 좋아 의외로 나들이 갈 때 타기 좋습니다. 물론 공항에서 비행기는 안 타고 공항 터미널 구경만 하기에도 좋죠. 서울 시내 식당부터 영종도 내 관광지, 그리고 공항 놀이까지 다양한 여행을 공항철도를 타면서 즐겼습니다. 위의 지도에 표시된 점을 누르면 여행기 링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110. 계양역 - 황어장터 드림파크를 떠나 계양역으로 왔습니다. 계양역은 인천 1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을 위해 지은 역이라 역 주변에는 인천 1호선 차량기지를 제외하면 딱히 뭐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내버스를 타고 다남교를 건너 경인운하 너머에 있는 장기동으로 갑니다. 장기동 버스 정류장에 내리니 황어장터 3·1 만세운동 기념관 이정표가 보이네요. 그래서 잠시 들렀다 가겠습니다. 황어장은 이 일대에서 매월 3일, 8일에 열린 우시장입니다. 정작 황어라는 이름은 여기서 잉어가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아무튼 시장이 열릴 정도로 여기에 사람이 많이 모였을 테니 만세운동도 여기서 열렸겠죠.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되고 며칠 지난 24일에 이곳에서 600명이 모여 독립만세를 외치고 이중 40여 명이 일제 ..
A07. 검암역 -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6월 초, 주말을 맞아 검암역에 왔습니다. 목적지는 수도권 매립지를 공원화한 드림파크인데 방문한 날로부터 일주일쯤 전에 야생화단지가 개방해서 여길 가보기로 했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시천교 위로 올라가 43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 전에 있는 드림파크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야생화단지까지는 여기서 한참을 걸어야 하네요. 종합안내소에 들러 안내 팸플릿을 챙기고 어떻게 돌아볼지 고민해봅니다. 꽃구경을 왔으니 야생초화원을 돌면 될 것 같은데 어째 생각보다 꽃이 덜 폈습니다. 들판에 핀 꽃 종류는 다양하고 색깔도 각양각색이라 좋은데 어째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라 괜히 아쉽습니다. 너무 일찍 와서 그런가... 아쉽지만 꽃구경은 이 정도로 하고 푸른 나무 가운데 유독 빨간빛을 뽐내는 나무를 지나 암석원을 거쳐..
A072. 영종역 - 영종역사관 BMW 드라이빙 센터를 떠나 영종역에 왔습니다. 예전에 군복무를 하던 부대가 여기 근처에 있었는데 얼핏 보니 지금도 그 자리에 있나 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 일대에는 아무 것도 없기에 시내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해 영종하늘도시에 온 뒤 아파트로 빽빽한 곳을 지나 도시 외곽으로 걸어갑니다. 마루광장을 가로질러가니 이날의 목적지 영종역사관이 보입니다. 공원 길 한가운데 놓인 정자를 지나 레일바이크 옆으로 난 길을 걸어 영종역사관으로 들어갑니다. 예전에 배를 타러 왔을 때에는 없었는데 새로 생겼네요. 인천 중구에서 만든 영종도 역사 박물관입니다. 원래는 입장료를 받는 곳인데 운 좋게 무료 관람 기간이라 그냥 들어갑니다. 여느 역사박물관처럼 여기도 선사시대부터 전시가 시작됩니다. 지도를 보면 생각보다 영종도 일..
A09. 공항화물청사역 - BMW 드라이빙 센터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화물청사역에 내렸습니다. 역명에 걸맞게(?) 역 주변에는 이런저런 물류창고와 주차장뿐이네요. 그래서 역을 벗어나 서울 방향으로 걸어가 BMW 드라이빙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정문을 통과하자마자 바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킷이 보이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차도 보입니다. 여기로 올 때 별다른 체험 프로그램 예약을 하고 오지는 않았는데 다행히 건물 안에 이런저런 구경거리가 있으니 차 구경 좀 하고 가겠습니다.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쇼룸을 둘러보니 BMW M에서 출시한 쿠페 M2와 세단 M5, SUV X5 M이 있습니다. 어째 M3는 없네요. BMW 전기차 라인업인 i3와 i8은 충전 시설과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단종된지 오래인 마이크로카 '이세타'도 ..
A071. 청라국제도시역 - 영종대교 전시실과 정서진 무의도 여행을 마치고, 영종도를 떠난 뒤 청라국제도시역에 왔습니다. 청라국제도시역 주변은 아직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았고, 청라국제도시 중심지에서 제법 떨어진 곳이니 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합니다. 44번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영종대교 휴게소 정류장. 이름대로 바로 옆에 영종대교 휴게소가 있고, 휴게소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도 있습니다. 늘 계단을 열어놓는건 아닌가 보네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 휴게소로 갑니다. 여느 휴게소처럼 식당이나 카페가 있지만 이곳 2층에는 영종대교 전시실이 있습니다. 원래 이곳에 영종대교 기념관이 있었는데, 기념관을 휴게소로 바꾸면서 휴게소 안에 전시실을 만든 것이죠. 전시실 한가운데 있는 것은 커다란 영종대교 모형으로 상부와 하부로 나뉜 도로, 다리 한가운데를 달리는 공항철도 등..
A10. 인천공항1터미널역 - 배가 사라지기 전에 간 무의도 여행 무의대교가 개통한 뒤 무의도로 가는 교통편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 적어놨습니다. 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왔습니다. 출국할 때는 보통 리무진버스를 타고 공항에 오니 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공항에 오는건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이날의 목적지 무의도로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7번 버스 정류장으로 와서 잠진도선착장으로 가는 222번이나 2-1번 버스를 타야 합니다. 두 버스가 번갈아서 오니 먼저 오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저는 222번이 걸렸네요. 공항을 빠져나온 버스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좁은 길로 진입, 바다를 건너 잠진도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무의도로 들어가는 배표는 여기서 삽니다. 무의도로 들어가는 배는 왕복 요금을 한번에 내는데, 저는 외래객이니 4,000원을 냈습니다. 배..
A11. 인천공항2터미널역 -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기념 공항 나들이 미세먼지가 잔뜩 날아온다며 지하철 요금을 받지 않던 18일, 괜히 집밖으로 나와서 개고생을 시작합니다. 평창올림픽에 맞춰 1월 18일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정식으로 개장하는데, 공항 가는 교통비를 줄이면서 새로 문을 연 공항 터미널을 구경할 수 있겠다 싶어 지하철 첫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2터미널 개장일은 18일이지만 개장을 준비하는 공항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공항철도 인천공항2터미널역은 13일에 미리 개업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공항철도를 탈 일이 없었기에 이 행선지를 보는건 이날이 처음이네요. 열차 내 LED 노선도도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늘어나 있습니다. 6시 26분에 서울역을 출발한 일반열차는 7시 32분에 제2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건 잘..
공항철도 스탬프 투어 (2016.10.04) 지난 2016년 10월 공항철도에서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공항철도 역 근처 랜드마크에서 인증샷을 찍어 역 고객센터에서 스탬프를 모으거나 서울역 안내데스크, 도심공항 체크인, 직통열차 이용 등 공항철도 주요 서비스를 이용해서 스탬프를 모아 총 5개 스탬프를 모으면 할인권을 주는 이벤트죠. 거기에 선착순 500명에게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도 줬습니다. 스탬프 투어를 돌면서, 스탬프를 어디서 찍을지 고민하다 아직까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타본 적이 없다는 게 생각나 직통열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해외 출국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공항에 가는 건 참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군 복무할 때 많이 가긴 했는데....... 실제로 자기부상열차를 타보니 선로와 열차가 떨어져 있어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
1. 타이베이행 급행열차 일본 당일치기만으로는 더이상 만족하지 못해(?) 대만 타이베이 당일치기를 떠납니다. 이스타항공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갈 때와 올 때 이용하는 항공사가 달라 카운터 직원이 귀국 항공편을 보여달라고 하네요. 돌아올 항공편을 알려주는데, 오늘 돌아온다고 하니 카운터 직원이 깜짝 놀랍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탑승동으로 이동하니 티웨이항공의 모회사 예림당의 히트작 Why? 시리즈 도장 비행기(HL8024)가 보입니다. 곧 122번 게이트에 이스타항공 B737-800이 들어오네요. 안으로 들어가니 PTV 장비가 보입니다. 저가항공사니 따로 영상 서비스를 하지는 않지만. 2시간여를 날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스케줄상으로는 9시 30분 도착이었는데 30분 지연됐네요. 지난 3월 타오위안 공항 MRT(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