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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카페거리

탄탄면을 먹으러 다시 찾은 루지면관 (2020.07.03) 지난번에 루지면관에서 마파두부밥을 먹은 적이 있지만 원래 목적은 탄탄면을 먹는 것이었으니 루지면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7,500원짜리 탄탄면 보통 사이즈와 4,000원짜리 옥수수전병을 주문. 우선 탄탄면부터 받았습니다. 한국에 탄탄면이 제법 대중화된지도 시간이 흘렀는데 보통은 국물이 자작한 일본식 탄탄멘을 파는 곳이 많은데요. 루지면관에서 파는 탄탄면(担担面)은 정통 사천요리라는 메뉴판 안내문에 걸맞게 중국 본토에서 주로 먹는 비빔면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면 아래 깔린 기름을 잘 비벼서 적당한 양을 호로록 먹어봅니다. 중국 요리 특유의 매운맛이 강하면서도 고소한 땅콩 맛이 매운맛 뒤로 느껴집니다. 기름을 꽤 많이 썼을텐데 매운맛 덕분에 느끼하지도 않고 좋네요. 탄탄면 그릇을 싹 비우고 나니 연유와 함께..
루지면관에서 파는 하루에 20그릇 한정 마파두부밥 (2020.06.08) 오랜만에 수원 광교 카페거리에 와서 카페 대신 중식당으로 갑니다. 이곳 이름은 루지면관(卢记面馆). 탄탄면과 우육면을 주력으로 파는 곳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수원에서 탄탄면 파는 곳을 찾다 이곳을 알게 됐는데요. 그 밑에 마파두부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메뉴와는 다르게 마파두부는 하루에 20그릇만 판다고 해서 대체 얼마나 대단한 음식이길래 20그릇 한정 판매를 하는지 궁금했죠. 마라향이 그윽하게 퍼지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메뉴판을 다시 보니 역시 20그릇 한정 판매입니다. 두부를 시판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드는 것인지 준비 과정이 오래 걸려 20그릇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분명 처음에는 탄탄면을 알아보고 왔는데, 마파두부에 끌려 마파두부밥(麻婆豆腐饭, 마포또푸판)을 주문했습니다. 10분쯤 기다려..
광교 카페거리, 카페 그루비 (2017.11.23) 광교신도시 외곽에 있는 광교 카페거리를 찾았습니다. 수원시민이지만 광교신도시는 집에서 좀 멀어서 평소에는 올 생각을 안했는데, 인터넷에서 우연히 괜찮은 카페를 발견해서 찾아왔죠. 이날(11.23) 날씨가 좀 추워서 카페거리를 둘러볼 새도 없이 바로 목적지인 카페 그루비에 왔습니다. 북카페인만큼 책장에 여러 책이 꽃혀 있는데, 그보다도 분위기가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법한 분위기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분위기는 따뜻하네요. 어릴 적 아주 잠깐 써본 타자기는 볼때마다 눈길이 갑니다. 카운터 바로 앞에는 진공관 앰프가 놓여있네요.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책장이 놓여 있습니다. 여느 카페처럼 커피도 팔고 차도 팔고 디저트도 파는데 무난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북카페라서 그런지 커피 가격은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