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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

12. 교자 먹고 한참을 이동해 숙소로 버스 시간에 맞춰 자료관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왔는데 자전거 레이스는 끝났지만 교통 체증이 풀리지 않아 환했던 계곡에 어둠이 깔릴 때까지 버스가 오지 않네요. 16시 47분 왔어야 할 버스는 한참 뒤인 17시 28분 정류장에 와서 시내로 갑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저녁에는 임시 정류장으로 우회하지 않고 정식 정류장에 서네요. 우츠노미야역에 도착하긴 했는데 버스에서 내리고 시간을 확인해 보니 원래 시간보다 45분 늦게 도착해 타려고 했던 열차를 놓쳤으니 어차피 늦은 김에 저녁이나 먹고 가기로 합니다. 우츠노미야를 대표하는 요리는 다름아닌 교자인데 1인당 교자 소비량을 두고 하마마츠, 미야자키와 경쟁이 치열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에키벤 가게에도 교자가 있고, 우츠노미야역과 연결되는 식당에도 교자 전문점이..
16. 일본식 중화요리 체인점 교자노오쇼 1호점 다른 특별도장열차에 비해 뭔가 엉성해 보이는 미피 열차를 보면서 카츠라역에 도착해 열차를 갈아타 오미야역에 내렸습니다. 오미야역 근처에는 일본식 중화요리 체인점 업계 1위 교자노오쇼(餃子の王将) 1호점이 있는데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본식 중화요리로 배를 채워봅니다. 식당 이름에 교자가 들어가니 우선 마늘이 더 많이 들어간 교자(にんにく激増し餃子, 닌니쿠게키조시교자)를 1인분 주문하고 쌀이 들어간 요리 중에는 텐신야키메시(天津炒飯)를 주문합니다. 일본식 중화요리 중 텐신항(天津飯, 천진반)은 밥 위에 게살 달걀부침(蟹玉)을 올린 뒤 걸쭉한 소스를 부어 먹는 요리인데요. 여기서 밥을 볶음밥으로 바꾸면 텐신차항(天津チャーハン) 또는 텐신야키메시(天津炒飯)가 됩니다. 생긴 것만 보면 볶음밥에 탕수육 소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