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한말

532. 서대문역 - 정동 구경 서울역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걸어서 서대문역에 왔습니다. 예전에는 여기에 서대문 고가도로가 있었지만 지금은 헐린지 오래죠. 5번 출구 옆을 보니 유리에 여러 도심보행길 코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저 코스를 따라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패스. 앞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구한말에 대한 전시를 봤으니 서대문역에서 걸어서 구한말과 관련된 사적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서대문역에서 다시 서울역사박물관 방향으로 향하던 중 돈의문터를 봤습니다. 전차 궤도 복선화 과정에서 일제에 의해 헐린 뒤 지금까지도 복원이 안되고 있는 문이죠. 앞서 언급한 서대문 고가도로 철거도 돈의문 복원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는데 복원에 필요한 자료가 부족한데다 토지 매입문제, 교통혼잡 등 얽힌 문제가 ..
533. 광화문역 -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만난 흥선대원군 5호선 광화문역에 왔습니다. 실제 광화문은 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세종대로와 종로, 새문안로가 교차하는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도 뭉뚱그려 광화문으로 부르곤 하죠. 새문안로 방향을 보니 얼마 전 개통한 종로-새문안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보입니다. 이날 목적지는 서울역사박물관입니다. 얼마전 운현궁을 관람했을 때 서울역사박물관 운현궁 기획전 포스터를 봐서 이 전시를 보러 왔죠. 하지만 박물관 개관 시각은 오전 9시인데, 광화문역에 도착한 시간은 8시입니다. 개관 시각까지 시간이 좀 남으니 근처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습니다. 새문안로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식당과 술집이 많죠. 예전에 광화문 근처에 있던 보험계리사 학원을 다닐 때에는 저도 여기서 밥을 먹곤 했습니다. 그중 가장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