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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여행

7. 나라국립박물관 구글 지도에서 나라국립박물관으로 나오는 건물로 오니 문이 닫혀 있어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아까 그곳은 특별전이 열리는 신관이고 나라 불상관이라는 이름의 이 건물이 나라국립박물관 상설관입니다. 마스크 덕에 대학생 아니냐는 소리를 들으면서 입장료 700엔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불상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별의별 불상들이 전시 중인데 특이하게 여기에 있는 불상 대다수가 나무로 만든 불상입니다.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불상은 금속을 가공해서 만들거나 나무로 만들더라도 나무 위에 금칠을 해서 만드는데 일본의 목조상은 나무라는 소재를 그대로 드러낸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한국어 안내문에는 일본에 목조상이 많은 이유를 비자나무, 노송나무 등 조각에 적합한 나무가 풍부한 자연환경에서 찾고 있네요. 불상관에서 복도..
6. 짧게 보고 떠난 카스가타이샤 토다이지 옆에는 카스가타이샤라는 신사가 있습니다.   <p..
5. 사슴의 습격을 지나 토다이지로 호류지로 갈 때 내렸던 버스 정류장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나왔기에 츄구지마에 정류장에서 63번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나라인데 호류지에서 나라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것은 무리니 츠츠이역 정류장에 내려 킨테츠 츠츠이역으로 이동합니다. 킨테츠 레일 패스 1일권을 사용하는 여행객이라면 여기서 아까 탄 63번 버스를 타고 호류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츠츠이역을 통과하는 특급열차를 보내고 보통열차에 타 열차의 종점이자 나라로 가는 환승역인 야마토사이다이지역에 내렸습니다. 일본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역내 선로가 복잡한 것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제는 그것보다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에 맞아 죽은 곳으로 더 유명해질 것 같네요. 아무튼 여기서 열차를 갈아타 킨테츠 나라역에 도착했습니다. 나라..
4.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절 호류지 특급 하루카를 타고 텐노지역에 내린 뒤 잠시 개찰구 밖으로 나가 아베노하루카스를 구경하고 (원래는 다른 목적이 있었는데 제가 착각해서 그 목적은 실패) 나라를 거쳐 카모역으로 향하는 미야코지 쾌속에 탑니다. 등받이가 적당히 기울어진 크로스 시트에 앉아 잠시 졸다 호류지역에 도착. 호류지역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당연히 세계문화유산인 호류지를 방문하러 오는 사람일 텐데 이정표만 보면 북쪽 출구로 나가야 호류지로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북쪽으로 1.5km를 걸어야 호류지에 갈 수 있으니 어지간하면 남쪽 출구로 나가서 2번 승차장에 서는 버스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노선도만 보면 81번 버스를 타고 츄구지마에에서 내려 호류지까지 걸어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정작 그 81번 버스가 운행을 안 하니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