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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공항

25. 느긋하게 귀국 귀국날 비행기가 오후 2시 출발인데 마지막 날에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아서 평소와는 다르게 아주 여유 있게 일어나 체크아웃을 합니다. 2021년부터 오키나와 교통카드 오키카를 상점 결제에도 쓸 수 있게 됐는데 오키나와를 돌아다니면서 단 한번도 오키카 가맹점 로고를 보지 못했거든요. 체크아웃하고 오키나와를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오키카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판을 발견했습니다. 이걸 보기 전까지는 오키카로 상점 결제가 된다는 사실 자체를 잊고 있었을 정도로 오키카 가맹점이 상당히 적은 것 같네요. 아침을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이날도 다시 모스버거에 들러 아침 한정 메뉴인 모닝 야채버거와 멜론소다 세트로 배를 채우고 패밀리마트에 들러 여행을 하고 남은 지폐를 파미페이에 충전하고 스타벅스에 들러 블로그에 ..
1. 타이베이로 오키나와에서 타이베이로 가는 비행기가 아침 일찍 있는지라 6시쯤 숙소를 나와 나하 공항 LCC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터미널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 이번에는 잠깐 시간을 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ANA에서 사용하던 화물터미널을 개조해 만든 곳이다보니 주변 역시 그냥 화물터미널이군요. 그렇기때문에 안에서 시간 때울만한 시설도 딱히 없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체크인을 해 보딩 패스를 받았습니다. 영수증티켓인걸 알고 받으면서도 뭔가 찜찜하군요. 이렇게 11박 12일 일본 여행이 마무리되는군요. 이번에도 스텝카를 타고 비행기를 탑니다. 비행기에 모니터가 없다보니 스튜어디스가 직접 위급시 행동요령을 설명합니다. 피치 못할 때 타는 피치라는데, 이 장면을 이 해에 4번이나 보는군요..
37. 오키나와로 후쿠오카에서 오키나와로 가기 위해 하카타역에서 공항역으로 가는 표를 샀습니다. 하카타역에서 공항까지는 달랑 두 정거장이지만 굳이 승차권을 두 장씩 따로 끊은 데에는 이유가 있죠. 하카타역에서 후쿠오카공항역까지 한 번에 갈 때에는 260엔을 받습니다. 하지만 하카타역에서 히가시히에역, 히가시히에역에서 후쿠오카공항역으로 나눠 발권하면 총 요금은 200엔이었습니다. 후쿠오카 지하철 요금 정책 상 바로 옆 역으로 이동하는 비용은 100엔으로 정해놨었기 때문이죠. 이걸 오토나리 킷푸라고 합니다.(おとなり : 이웃집) 아무튼 불필요한 동전도 안만들고, 요금도 저렴한 방법입니다만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가는 게 만만치 않겠더군요. 참고로 2016년 9월 30일 이후 오토나리 킷푸 자체가 사라져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