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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볶음

특허 받았다는 간장낙지덮밥 대신 보통 낙지덮밥 (2021.04.16) 개인적으로 오징어나 낙지, 주꾸미 등 연체동물로 만든 요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살다 보면 싫어하는 음식이라도 먹어야 하는 때가 오죠. 아무튼 시흥시청 근처에 김가네낙지라는 식당에 왔습니다. 간판도 그렇고 식당 안에도 그렇고 특허받았다는 간장낙지 요리를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데 어째 간장낙지를 주문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네요. 저 역시 괜한 도전을 하고 싶지 않으니 낙지덮밥을 주문했습니다. 큰 접시에 담긴 낙지볶음을 퍼서 밥그릇에 옮기는 사이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찜도 같이 나왔습니다. 한동안 유행한 폭탄 계란찜 스타일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맛있는 계란찜입니다. 낙지보다는 야채를 많이 퍼서 밥그릇에 담고 콩나물도 담아 참기름을 두루고 잘 비벼서 크게 한 숟갈 입에 넣어 먹습니다. 질겅질겅한 식감과 특유의 비린..
무난한 맛으로 먹은 낙곱새 (2020.01.12) 낙곱새가 방송에 나와 화제가 된 뒤로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아직 이걸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고독한 미식가에 낙곱새가 나왔길래 이번에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수원역 로데오거리에 있는 개미집이라는 식당. 기본 메뉴인 낙지볶음에 이런저런 재료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고 어떤 재료를 선택하든지 간에 가격 차이는 없네요. 저보다 친구가 먼저 도착해서 주문을 했기에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버너 위에 냄비가 끓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낙곱새 자체를 처음 먹어보기에 식탁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잘 읽어봅니다. 볶음을 밥그릇에 덜어 비벼먹을 수 있게 밥이 커다란 밥그릇에 담겨 있네요. 바글바글 끓여 잘 익은 낙곱새를 적당량을 덜어 밥 위에 얹고 김가루, 부추무침 등의 반찬과 함께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