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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콘크리트

좀 과할 정도로 콘크리트가 노출된 화홍문 옆 카페 (2021.04.11) 주말을 맞아 수원 집에 내려온 뒤 간단하게 화성 산책을 하다 화홍문 근처에서 커피를 마시고 가려고 했는데 얼핏 보면 이게 카페인가 싶을 정도로 콘크리트가 심하게 노출된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넷 유머 사이트에서도 이 처참한 외관으로 화제가 된 곳인데 대체 여기가 어딘가 했더니 여기였네요. 이곳 이름은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 화홍문점. 매장만 넷이나 있는 제법 큰 카페인데 장안문 근처에 있는 지점도 헌 주택을 활용한 곳이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외국에서 가져온 인테리어용 공중전화기를 지나 메뉴판을 보고 어떤 것을 마실지 고민하며 카페를 둘러보니 좁아보이는 외관과는 다르게 안쪽 공간이 상당히 넓고 옥상은 물론 실내외 테라스까지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서 화성 산책을 하다 들르는 것은 물론 아예 커피..
910. 염창역 - 카페 스페이스 530 등촌역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러 염창역에 왔습니다. 도착한 곳은 염창역 4번 출구 근처에 있는 카페 스페이스 530. 주력으로 파는 커피는 핸드드립 커피인 것 같지만 이번에도 주문한 것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에 루프탑이 있길래 한번 올라와봤는데 계절이 가을이라 그런 건지 밤이 아니라서 그런 건지 어째 영 분위기가... 그래서 루프탑에서 마시는 대신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마시기로 했습니다. 카페 인테리어는 이제는 제법 흔해진 노출 콘크리트인데 이곳은 여기에 더해 시선이 가는 곳마다 별의별 공구를 배치해놔서 더욱더 여기가 카페가 맞는건지, 공사장은 아닌지 하는 분위기를 냅니다. 공사장에서 쓰는 작업등에서 나오는 빛 아래서 카페에서 볼만한 디자인은 아닌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면서 짧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