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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분해

ASUS X512DA 키보드 교체 실패, 팬 교체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쓰다 보니 당연히 키보드를 자주 쓰는데 한 달 전부터 ㅜ 버튼이 제대로 눌리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트북 키보드 특성상 키캡을 교체하기 어렵고 키보드 파트를 통으로 교체해야 하기에 일단 알리에서 주문. 키보드는 메인보드 뒤에 있어서 메인보드는 물론 오른쪽 확장 단자, 쿨링 팬까지 모두 뜯어내야 합니다. 쇼트를 막기 위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한 뒤 메인보드에 연결된 각종 케이블을 분리하고 모든 나사를 제거해 힌지를 들어 올리고 메인보드를 빼버려 금속판이 드러났는데요. 노트북 하우징과 금속판을 연결하는 부분이 나사가 아니라 저렇게 생겨서 집에 있는 도구로는 키보드 분해가 어렵네요. 니퍼로 뜯어낸 뒤 키보드 부품을 교체하고 본드로 붙여야 하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키보드 ..
부품을 분해하며 다시 보게 된 한성컴퓨터 P54M 노트북 새 노트북을 샀으니 헌 노트북은 버려야겠죠. 버리기 전에 부품을 이것저것 분해해보며 살 때는 미처 몰랐던 이 노트북에 대해 뒤늦게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메인보드를 보면 인텔의 i5-4210M CPU와 엔디비아의 지포스 840M 그래픽카드가 달렸습니다. CPU 내장 그래픽 외에 별도의 그래픽카드 칩이 메인보드에 달린 덕에 드라이버를 2개 설치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한동안 이 노트북으로 유로트럭2를 켜며 신나게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온보드로 박혀 있지만 CPU인 i5-4120M은 PGA946 소켓을 사용했기에 특이하게 이 CPU를 다른 CPU로 교체할 수 있었는데요. CPU 소켓에 달린 레버를 열심히 돌리면 요렇게 소켓에서 CPU가 빠져서 같은 소켓에 꽂을 수 있는 i7 4세대..
2020년에 굳이 DDR2 RAM을 산 이유는... 은박지로 돌돌 감싼 물건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컴퓨터 부품을 사다 보면 요렇게 오는 부품이 있는데 바로 램이죠. 이번에 산 램은 삼성전자의 PC2-6400 노트북용 2기가 램인데... 이게 DDR2입니다. DDR5 D램이 나오니 마니 하는 시대에 돈 주고 사기엔 너무나 오래된 램입니다. 신품이 있을 것 같지도 않으니 당연히 중고로 구매했는데 중고가가 6,000원으로 배송비 3,000원이 비싸 보일 지경입니다. 이 DDR2 램을 대체 어디다 쓰려고 샀느냐 하면 왕년의 베스트셀러 삼성전자 NC10 넷북입니다. 10년 전에 산 제품인데다 운영체제도 지원이 끝난 지 한참 된 윈도우 XP이니 집에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 이제 버려야겠다고 마음먹던 순간 여기에 안드로이드-x86을 깔아볼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떠올라..